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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丁의장 "2월 국회서 일용할 양식 만들어 달라"

  • 기사 작성일 2018-02-26 16:24:07
  • 최종 수정일 2018-02-26 16:24:07

與, 민생법안 처리를 통해 국회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 강조
野, 김영철 방남 경위 묻기 위해 靑비서실장 국회 출석 거듭 요구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월) 국회에서 가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가 사실 1월까지 당겨가며 시작해 내일 모레(28일) 끝나게 됐는데, 아직 손에 쥐는 게 없어서 참 걱정이다"며 "내일 모레 본회의에 일용할 양식을 만들어 달라"고 여야 지도부에 당부했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 전반기는 (지방선거 준비 등 이유로 인해)4월 국회 하나만 남겨놓고 있을 정도"라며 "법안이 산적한데다 현안도 처리되고 있지 않다. 2월 국회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여야 원내대표가 특별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13)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실질적으로 법안 통과는 2월이 아니면 안된다"면서 "특히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공직선거법 등이 아직 통과 못해 여당으로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서로 약속한 물관리일원화 문제를 2월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정부 출범 10개월이 다 돼가는데 정부조직법을 완성하지 못한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죄송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6일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정세균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남(訪南)한 경위를 듣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영철이 어떻게 한국 땅을 밟게 됐는지에 대한 배경과 사전작업, 대통령이 어떻게 판단했는지를 묻기 위해 국회 운영위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출석시켜 달라고 해도 간사 간 협의가 중요하다며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과 분노를 현안질의를 통해 확인하지 못하는 국회가 제대로 된 국회인가.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국회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이어 "집권당이 법안을 처리하고 국회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뤄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철저히 야당을 무시하고, 대통령은 야당을 탄압하는데 대해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할복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격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고질적인 이념대립으로 국회가 무력화되는 거대 양당정치의 폐해가 또 다시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의 단초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제공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간 대화는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남남(南南)갈등을 해소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이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강대강'으로 가는 것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데에는 적극 공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우리 국회가 수시로 정치적인 이유로 파행될 수는 있다. 하지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야지 정쟁 때문에 국회 민생이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10년 단위로 정권이 교체돼 왔고, 의회도 권력이 한 정당에 머무르지 않고 교체돼 왔다. 여야가 상대입장을 존중해 가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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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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