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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의장, '개헌 자문위' 출범…"제22대 전반기가 개헌 적기"

  • 기사 작성일 2024-11-19 16:30:14
  • 최종 수정일 2024-11-20 14:05:35

우 의장 "새 헌법으로 새 길 만들어야 우리 사회가 다음 단계로 진전"
우 의장 "우리 사회 변화 반영 위해 개헌 작업 탄탄히 준비"
정재황 위원장 "미래사회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는 헌법 만들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화) 국회 사랑재에서 의장직속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정재황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화) 국회 사랑재에서 의장직속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정재황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화) 국회 사랑재에서 의장직속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정재황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등 22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회는 헌법, 정치학자 위주로 구성했던 과거와 달리 세대, 계층, 전문가, 시민활동가 등 의제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로 구성했다. 특히 7남매를 키우고 있는 진윤정 주부와 아기 기후소송 청구인 한제아 학생 등 상징성이 있는 명예 자문위원도 위촉했다.

 

우 의장은 "헌법은 한 나라의 정체성과 운영 원리를 담고 있는 국가 최고 규범으로, 말하자면 '길'과 같다"며 "37년 전 '민주화'라는 전 국민적 열망을 담아 새로운 길을 만든 이후, 개헌을 하지 못한 채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디지털·AI(인공지능) 발전, 기후위기 등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 새로운 헌법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우리 사회가 다음 단계로 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화) 국회 사랑재에서 의장직속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정재황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19일(화) 국회 접견실에서 의장직속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 중인 모습.(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우 의장은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들어서기 전인 제22대 국회 전반기가 개헌의 적기"라며 "다양한 국민의 삶과 국민적 요구를 수렴하고, 개헌 필요성을 잘 홍보하면 개헌의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쉬운 점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 자문위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것인데,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면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이상 사회의 변화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개문발차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재황 위원장은 "국민을 받들고,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게 바로 헌법이라고 배워왔다"며 "미래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헌법을 만들어 국민들이 헌법 속에서 따뜻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화) 국회 사랑재에서 의장직속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정재황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19일(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날 행사에는 정재황 위원장, 김종민 의원, 최인호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상경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국혁신당 추천 박병언 변호사, 진보당 추천 조현실 연구위원, 개혁신당 추천 김민규 대변인 등 자문위원들과 진윤정 명예자문위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실무지원단으로 박철호 법제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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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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