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
창닫기

국회정보나침반

관리기관
서비스명
관리기관
창닫기

의원실 행사

공공행정 AI 도입 포럼…"국회·정부·지자체 데이터 개방 필수"

  • 기사 작성일 2023-04-17 17:09:51
  • 최종 수정일 2023-04-17 17:09:51

국회신성장산업포럼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

"초거대 AI, 규제발굴·제도개선 및 각종 공공업무 대행할 것"

클로바 케어콜·대화형 민원 질의응답 등 공공행정 AI 사례 소개

"활용성 극대화하려면 자유로운 데이터 공개 불가피" 주장 나와

정부, 초거대 AI 개발·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지원 약속

김진표 의장 "AI로 행정수요 예측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해야"

홍영표 의원 "'전자정부 시즌2' 위한 데이터 접근성 확대 필요"

 

17일(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신성장산업포럼 주최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17일(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신성장산업포럼 주최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공공업무에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 국회·정부·지방자치단체 데이터를 AI가 자유롭게 탐색하고 가공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7일(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신성장산업포럼(공동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홍영표 의원) 주최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다.

 

발제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클라우드 기반 초거대 AI를 통하면 각종 규제발굴·제도개선이 가능하며 시간소모적 문서 생성·정리와 다양한 반복업무, 단순 대민 지원업무를 대행할 수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대한민국 구성원의 'AI 선활용 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 소장은 대표적인 공공행정 AI 도입 사례로 세계 최초 복지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과 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의 '대화형 민원 질의응답 서비스'를 들었다. 클로바 케어콜은 1인 가구 노인을 위한 AI 말벗 전화서비스로 전국 50개 이상의 지자체가 채택해 1만 여명에게 제공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90%에 달한다.

 

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의 대화형 민원 질의응답 서비스는 기존 질의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담당자 대신 민원인 질문에 응답해주는 서비스다. 하 소장은 "공공특화 초거대 AI를 통해 내부 업무 생산성을 대거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거대 AI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면 자유로운 데이터 공개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하 소장의 제언이다. 그는 "국회·정부·지자체 보유 문서를 AI가 읽을 수 있도록 가공된 형태로 공개해야 한다"며 "전 국민 대상으로 비용부담 없이 누구나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서 보완점을 찾는 '선활용 후개선'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식 SKT 부사장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공정보 및 학습용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있으나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저작권 이슈와 연계해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확보·개방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7일(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신성장산업포럼 주최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국회신성장산업포럼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17일(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신성장산업포럼 주최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국회신성장산업포럼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포럼에서는 정부의 향후 AI 활용방안이 소개됐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개편해 민간 수요를 바탕으로 초거대 AI 개발과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를 지원하겠다"며 "관계부처, 민간과 협력해 AI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서비스가 제공되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신성장산업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AI시대를 맞아 공공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기본이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행정수요를 예측하는 한편, 선제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신성장산업포럼 공동대표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와 공공행정의 융합은 '전자정부 시즌2'가 될 것"이라며 "제공된 데이터에 기반해 자가학습하며 지능을 형성하는 AI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데이터의 집적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윤희은 기자 soul@assembly.go.kr

  • CCL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 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 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변경금지 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