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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후예측모델 구축 토론회…"데이터 수집 확대근거 마련해야"

  • 기사 작성일 2023-07-18 17:09:33
  • 최종 수정일 2023-07-18 17:47:57

이주환·홍석준 의원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 토론회

IT업계, '챗GTP'처럼 기후예측하는 모델 잇따라 개발 나서

AI 기후예측모델 정교화 핵심은 데이터…"더 많은 수집 허용해야"

기상청 예보국, 기상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 강화할 것 주문

시민과 함께 하는 개방형 도시혁신 플랫폼 활용 제안도

"관련 규제 완화하고 AI 활용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 마련해야"

이주환 의원 "AI 기후예측모델 개발 위한 연구 활성화 추진"

 

18일(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주환·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18일(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주환·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인공기능(AI) 기반 기후예측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고 협력기관을 늘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8일(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주환·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다.

 

발제를 맡은 윤세영 KAIST 김재철AI대학원 AI기상예측연구센터장(교수)은 "지난해 출시된 생성형 AI '챗GPT'처럼 기존 기상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학습을 진행한 뒤 변화하는 기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두고 여러 정보기술(IT) 기업이 개발에 들어갔다"며 "이때 중요한 건 더 많은 데이터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이라고 밝혔다.

 

윤 센터장이 속한 KAIST AI기상예측연구센터는 기존의 기후 예보모델과 AI 모델을 융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기존 모델의 예측 결과를 딥러닝을 활용해 보정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식이다.

 

윤 센터장은 AI 기후예측모델을 정교화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더 많은 기간·영역에 대한 데이터 수집·활용을 허용하고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기상관측소 수를 늘리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발자·관계기관 간 협력도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AI 기후예측모델 개발 과정에 실제 예보관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기상청 예보국, 기상과학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18일(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최자인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18일(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최자인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정휘철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정보센터장은 "AI 기술이 도시 기후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최우선 전제 조건은 관측자료 수집 확대 및 정보공유 채널 다변화"라며 "특히 시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개방형 도시혁신 플랫폼이나 시민참여형 센서네트워크 확대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환 환경부 기후적응과 사무관은 기후예측모델에서의 AI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공공분야에서 AI 기술 활용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통계 등 생산데이터의 관리기준을 마련하며, AI 활용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주환 의원은 "기후변화를 추적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데 있어 AI 기술은 해답이 될 수 있다"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해당 기술을 활용한 기후예측모델 개발을 위해 연구 활성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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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은 기자 soul@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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