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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입법안

"야간근무경찰관, 2명 중 1명은 아프다"

  • 기사 작성일 2017-10-17 11:08:49
  • 최종 수정일 2017-10-17 11:14:46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지난해 특수건강검진 결과 56.4%가 질병 있거나 의심돼
"야간근무조건 개선하고 현장 중심으로 인력 재배치해야"

 

지난달 포항에서 야간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잇달아 과로로 순직한 가운데, 지난해 실시된 야간근무경찰관 특수건강검진 결과 두 명 중 한 명꼴로 질병이 있거나 건강이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용호(전남 남원·임실·순창)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40세 이상 야간근무경찰관 총 1만97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수건강진단에서 8590명(43.6%)만이 '건강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고 4401명(22.3%)이 '질병 유소견자', 6721명(34.1%)이 질병이 의심되는 '요관찰자' 판정을 받았다.

 

특수건강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과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2015년도부터 실시된 건강검진이다. 2016년도에는 불면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 정신건강 항목을 포함해 위내시경, 유방암검진, 근골격계 검사, 심혈관계 검사 등이 실시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경찰관 총 1만9409명 중 '이상 없음'은 8404명(43.3%), '유소견자'는 4,365명(22.5%), '요관찰자'는 6640명(34.2%)로 나타났다. 여성 경찰관은 303명이 검진을 받았는데 '이상 없음'이186명(61.4%), '유소견자'가 36명(11.9%), '요관찰자'가 81명(26.7%)이었다.

 

지방청별로는 대구청이 895명 중 644명(72%)이 유소견·요관찰 판정을 받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청(642명 중 435명 67.8%)과 제주청(259명 중 170명 65.6%), 광주청(631명 중 391명 62%), 인천청(1023명 중 619명 60.5%), 경기북부청(901명 중 540명 59.9%), 서울청(5431명 중 3207명59%)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야간근무경찰관 건강상태가 우려된다. 경찰관이 건강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야간근무 실태를 점검해 야간근무경찰관의 처우개선에 나서야 할 때다. 무리한 근무조건을 바꾸고 현장인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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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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