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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입법안

"한국전력거래소, 수수료 셀프 인상해 57억원 성과급 잔치"

  • 기사 작성일 2017-10-25 18:01:30
  • 최종 수정일 2017-10-25 18:01:30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전력거래수수료 인상해 영업이익 46.8%, 당기순이익 48%↑
임원 평균 4000만원, 직원 평균 1600만원씩 성과급 챙겨
"방만 경영 행태 심각한데 주무부처 산업부는 손 놓고 방치"

 

한국전력거래소가 전력거래수수료를 14% '셀프 인상'한 뒤 57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재무건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2015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거래수수료를 0.086(원/kWh)에서 0.098(원/kWh)으로 14%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수수료 인상 후 전력거래소의 2016년 전력거래수수료 수입은 136억원 증가했다. 전력거래수수료 수입은 한국전력거래소 전체 수입의 98~99%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138억원, 51억원, 49억원씩 대폭 늘었다.

 

전력거래소.PNG

 

전력거래소는 인상 전 수수료를 기준으로 실시한 자체 중장기 재무전망 결과, 장기간의 영업적자와 투자비 부족 문제가 예상돼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윤한홍 의원은 인상 전 수수료 기준으로도 2020년까지 내부유보자금이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력거래소의 설명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다.

 

수수료 인상 후인 2016년 전력거래소 임원들은 평균 4000만원, 직원들은 평균 1600만원씩 성과급을 챙겼다. 성과급으로 지급된 총액은 2016년 한해동안만 57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17%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윤 의원은 "수수료를 셀프로 인상해 재무상태를 호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D등급(2015년)에서 B등급(2016년)으로 끌어올려 성과급을 많이 챙길 수 있었던 것"이라며 "산업부가 주무부처로서 관리·감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면서 전력거래소의 방만 경영 형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쉽게 수수료를 인상시켜 성과급까지 많이 챙겨가려는 전력거래소의 후안무치한 경영 행태는 즉시 시정돼야 한다"며 "한국전력거래소와 산업부는 전력거래수수료 산정 및 평가 절차를 검토하고 인상된 수수료를 다시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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