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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한계기업의 재탄생

  • 기사 작성일 2017-10-12 11:30:41
  • 최종 수정일 2017-10-12 11:30:41
348. 한계기업의 재탄생(UAMCO).jpg

 

[국회도서관 금주의 서평]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다.

 

최근 주요 일간지의 경제란을 보면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의 활동과 그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이 몰고 올 우리나라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이들 기업과 관련된 다른 기업에 투자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찾게도 한다. 이는 주요 방송의 뉴스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나라 주요기업과 이들과 관련된 모든 기업들이 우리나라 및 세계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아니면 최소한 이들 기업에 투자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우리나라 기업이 그래도 비교적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나름대로 건실하게 잘 경영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많은 기업들이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그 얼마나 힘든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지를 상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61만개의 주식회사가 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올해 9월 기준 한국거래소에 767개사, 코스닥에 1,244개사, 그리고 코넥스에 150개사 등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2161개에 불과하다. 그리고 주요 일간지의 경제면이나 주요 방송의 뉴스에 등장하는 기업은 모두가 이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더 정확하게는 2161개 기업 중에서도 상위 10% 이내 기업만이 우리의 관심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이들 이외의 수십만 기업들이 얼마나 치열한 기업경영의 전쟁터에서 그들만의 생존을 위해 한계점을 넘나드는지 독자들은 지금껏 잘 알지 못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정에서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업에 대한 인식과 경영현실을 새롭게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기업경영 현실 속에서 기업 하나 하나는 더 이상 '환상 속의 그대'가 아닌 현실 속의 '미생'임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기업이 경영 일선의 아픔 속에서 생존과 재탄생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경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한계기업'이 기업경영의 현실 속에서 미생으로서 거쳐야 하는 수많은 노력들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제1장에서 기본적으로 기업이 기업경영 현실 속에서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이 한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악화돼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제기불능의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2장에서는 산업 환경, 영업 및 기술변화에 따른 어려움 등이 기업의 부실화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원인과 그에 따른 기업의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필자들은 이들 원인과 대처방안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발전시켜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제3장에서는 부실화에 대한 원인에 대해 그 대처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한계기업들이 사모펀드 자금을 유치하거나 기업분할을 통하여 갱생에 성공한 사례를 포함하여 아주 구체적인 성공사례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독자들은 필자들이 제시한 각각의 사례들을 조합해 기업경영에서 겪게 될 부실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계기업이 그 갱생을 위해 참고할 기장 기초적인 매뉴얼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한계기업과 관련한 전문적인 용어나 법률관계, 기업경영의 현실 속에서만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사전적인 지식을 갖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서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한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실무가이드라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반 대중에게 전혀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일반 독자들도 이미 무수한 매체들을 통하여 기업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개념적으로 한번 탄생하면 쉽게 죽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것이 기업의 조직과 활동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회사법의 이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이 책은 부실 징후가 나타난 한계기업들이 다시 정상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결국 한계기업은 이 책을 통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UAMCO(연합자산관리)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 2017. 5.
쪽수 : 295
서평자 : 김광록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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