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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 집중하고, SW 전략육성해 틈새시장 공략해야"

  • 기사 작성일 2020-01-02 18:05:03
  • 최종 수정일 2020-01-02 18:06:55

국회입법조사처, '인공지능 기술·활용·인재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수준 중국·일본 보다 낮아, 집중 육성 필요
응용SW 상대적 우세, 인공지능 기술 연계한 발전방안 마련해야
민간·공공 분야 활용도·필요성 낮아…전문인력 양성·유치 활성화도 과제

 

국내 인공지능(AI) 기술·활용 수준과 전문인력 규모 등이 해외 주요국보다 크게 떨어져 집중적인 발전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SW)분야는 전략적으로 활용·육성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A.jpg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가 최근 발간한 '인공지능 기술·활용·인재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수준은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81.6%로, 유럽(90.1%), 중국(88.1%), 일본(86.4%)보다 낮았다. 빅데이터 분야(83.4%)도 유럽(92.7%), 중국(87.7%), 일본(84.8%)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응용SW 분야 기술은 유럽(91.9%)이 가장 높았고, 한국(86.6%), 중국(84.7%), 일본(86.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이 응용 SW분야에서는 주변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분야와 효과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어 유기적인 연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상대적 수준.jpg

 

정부와 민간기업의 인공지능에 대한 준비도와 활용도 점수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인사이트(Oxford Insights)와 국제개발연구소(IDRC)가 발표한 '2019 정부 AI준비도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인공지능 준비도 점수는 6.84로 전 세계 26위에 그쳤다. 상가포르(9.19)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영국(9.07), 독일(8.81), 미국(8.8), 핀란드(8.77), 스웨덴(8.67), 캐나다(8.67) 등을 기록했다.

 

우리 민간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 정보화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395만개 사업체 중 인공지능 기술·서비스를 활용하는 곳은 0.6%에 불과했다.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 부재'가 83.6%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비용부담(15.5%), 전문인력 부족(5.5%), 보안 및 윤리 우려(3.4%), 기술서비스 복잡성(3.1%)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AI기술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96.6%가 '없다'고 답했다.

 

전문인력 규모.jpg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관련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유치·활용 규모도 작았다. 보고서가 인용한 '인공지능 두뇌지수(AI Brain Index): 핵심인재 분석과 의미'에 따르면, 전 세계 25개국 인공지능 핵심인재 500명의 출신국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미국이 14.6%로 가장 많았고, 중국(13%), 스위스(9.4%), 독일(7.2%), 영국(6.2%), 싱가포르(6.2%), 스페인(5.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4% 수준으로 미국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인공지능 전문인력의 절반 가까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보고서가 인용한 엘리먼트AI의 'Global AI Talent Report 2019'에 따르면, 인공지능 전문인력(2만 2천400명)의 국가별 활동 비율은 미국이 46%로 가장 많고, 중국(11.3%), 영국(6.6%), 독일(4.2%), 캐나다(3.6%), 일본(3.6%), 프랑스(3.1%), 호주(2.6%), 인도(2.5%), 한국(1.8%) 등 순이었다.

 

정준화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경쟁국에 비해 뒤쳐진 인공지능 기술·활용·인재수준을 전면적이고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발전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응용SW 등 우리나라가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는 부분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육성하는 틈새시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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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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