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
창닫기

국회정보나침반

관리기관
서비스명
관리기관
창닫기

상임위, 본회의

[2018국감]기재위, 통계청장 '코드인사' 논란

  • 기사 작성일 2018-10-15 18:13:03
  • 최종 수정일 2018-10-15 18:13:03

野 "靑, 통계청 아닌 강 청장에게 가계동향 자료 요청" 주장
국가통계가 의심받는 상황이 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져
與, 코드인사는 '가짜뉴스' 반박…"정상적 교체 인사 일환"

 

15일(월)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통계청 국정감사에서는 통계청장 교체와 이를 둘러싼 청와대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통계청 국감은 이례적으로 기획재정부 산하청(통계청·관세청·조달청) 가운데 단독으로 열리는 등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질의에 나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통계청장 인사가 청와대 '코드인사'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자료를 찾을 때 통계청의 도움 대신 강 청장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소득층 소득이 급감한 1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대한 분석도 강 청장에게 요청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15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강신욱 통계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5일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강신욱 통계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청와대에 제출한 보고서와 관련해 "(보고서 요청) 전화는 제가 먼저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바로 (보건사회연구원) 원장께 보고를 드렸고 청와대도 기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코드인사 의혹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통계청장 코드인사 논란으로 국가통계가 의심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치지 말아야 한다"며 "홍장표 전 수석 아래에서 자문을 하지 않았다면 충분한 자격이 있겠지만, 아니라면 (통계청장직 제의를) 받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통계청장직을 제안받고) 바로 답은 하지 못했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국책연구원 종사 연구자로서 비판적 분석을 제시하는 것은 일상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보고서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jpg
15일 대전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통계청 관계자들이 국감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코드인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병원 의원은 "청와대 코드인사는 명백한 '가짜뉴스'와 같은 것"이라며 "차관급 교체 인사의 일환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청장이 이념에 편향된 통계청장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엄용수 한국당 의원은 강 청장의 마르크스 박사학위 논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 입맛에 맞는 통계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고, 강 청장은 "학위 논문은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학문적 연구 대상이었다"고 일축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 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 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변경금지 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국회소식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