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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한국당 보이콧' 이틀째 반쪽 국감

  • 기사 작성일 2017-10-27 18:11:44
  • 최종 수정일 2017-10-30 17:28:58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국감 종료 수일 앞두고 의사일정 반쪽짜리 진행

30~31일 이틀간 종합국감을 끝으로 국감 마무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보이콧(조직적 거부)으로 이틀째 반쪽으로 열렸다. 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에 반발하며 26일(목)에 이어 27일(금)에도 국감에 불참해서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 국감은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채 진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최대주주 방문진 국감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김성수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고 이사장의 언행을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다"며 "저만큼 배우고 사회적 지위에 오를 만큼 오른 사람이 어떻게 저토록 황당한 주장을 저토록 확신에 차서 말할 수 있는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의원은 과거 고 이사장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문재인이 공산주의자인 것은 나중에 드러나느냐"고 물었고, 고 이사장은 "당연히 드러난다. 내가 평생 공안(검사)를 했다"고 답했다. 고 이사장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말을 언급하며 '갈릴레이 재판'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도 고 이사장에게 "이 정도 상황이면 (방문진) 이사진이 자발적으로 사퇴하고 MBC 사장도 좀 물러나도록 권고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현직 검사들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검사를 국정원에 파견하는 것은 국정원 직원들이 법조인이 아니기 때문에, 법에 의거해서 수사도 하고 인권도 보호하라고 보내는 것"이라며 "그런데 검사들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더 사나운 호랑이가 돼 버린다"고 말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도 "파견 검사들이 어떤 불법행위를 했는지에 그치지 않고,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당시 댓글수사팀의 외압에 있었는지, 이를 비호한 검찰 고위간부는 누구였는지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은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번 국감은 오는 30~31일(월~화) 이틀간의 종합국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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