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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본회의

산자위, 박성진 후보자 '부적격 의견' 청문보고서 채택

  • 기사 작성일 2017-09-13 16:20:40
  • 최종 수정일 2017-09-13 16:23:28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적격 의견 사실상 동조한 듯

역사관·신앙문제뿐 아니라 전문성·정직성 지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수) 전체회의를 열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산자위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하고 보고서 채택 직전 전원 퇴장했다. 통상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부적격 의견만을 담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산자위는 보고서에서 "대부분 청문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능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제시한다"며 "신상 및 도덕성과 관련해 후보자가 뉴라이트 관련 인사의 참석 적절성에 대한 충분한 판단없이 학내 세미나에 추천하거나 초청한 것은 책임성이 부족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과 경제성장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 신앙과 과학 간 논란 등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입장을 모두 취하는 모순을 노정하는 등 국무위원으로서 정직성과 소신이 부족하며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한 신자의 다양한 분야 진출을 주장하는 등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지난 11일 열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중소기업정책 등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역사관· 종교문제 등에 있어 장관 후보자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린 것은 당사자의 이념이나 종교판단이 아니라, 그분의 자질이나 업무능력에 대한 판단이 부적격이었다"면서 "청문보고서 채택함에 있어서 이 부분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도 "(인사청문과정에서)신앙, 역사관을 (가지고) 지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지당하다"면서 "본인의 소신과 다른 부분을 말바꾸기 하는 등 후보자의 정직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 평가에 있어서 이념 사상종교 양심 문제로 인청에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청문회에서도 (이러한 점이) 활용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도 박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의 입장도 있으니 자진사퇴가 가장 좋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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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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