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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쿠팡 심야노동·대유위니아 임금체불 청문회 실시

  • 기사 작성일 2025-01-21 15:51:12
  • 최종 수정일 2025-01-21 15:52:01

환노위 21일(화) 제421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
쿠팡 심야배송 근로자 주당 76시간 근무해 과로사 산재 위험 노출
쿠팡 대표, 사회적 대화 통해 도출되는 결론 성실히 이행할 것 약속
위니아그룹, 직원 2천여명 체불임금 1천197억원 중 321억원만 청산
회장 일가가 체불임금 변제하지 않은 점 등 지적하며 약속 이행 촉구
우원식 의장, 회의장 찾아 "엄중한 상황에 민생 청문회 열어줘 감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는 21일(화) 제421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
21일(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제421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안호영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는 21일(화) 제421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와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를 실시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강한승 쿠팡 대표와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 박현철 전 위니아전자 대표(박영우 회장 조카), 박은진 대유에이텍 부사장(박영우 회장 차녀) 등이 참석했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회의장을 찾아 "국회와 정치가 해야 할 일은 힘이 약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에 민생을 위한 청문회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환노위원들과 청문회 참석자 등을 격려했다.

 

21일(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제421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안호영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뉴스1)

 

쿠팡 청문회에서는 새벽배송을 위해 물류센터 근로자와 배송기사가 심야노동을 하는 현황을 알아보고, 근로자 건강을 위해 어떻게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지 질의가 이어졌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LS 야간 종사자 설문조사 결과 하루에 10시간 48분을 근무하는데 주당 76시간이 나온다"며 "과로사 산재(산업재해)를 산정하는 시간이 발병 전 12주 동안 주당 평균 60시간이다. 야간 종사자들은 과로사 산재에 365일 항상 노출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야간 퀵플러스 기사들에 대해서도 주 10시간 이내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며 "의원님 말씀대로 (야간근무)30%를 가산을 하게 되면 (주당 근로시간이)60시간을 초과하는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은 "심야배송, 심야물류와 관련된 연속적 심야노동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테이블을 만들면 동참하고 거기서 나온 사회적 합의 내용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다"며 "성실하게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합의안이 도출되면 전면적으로 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되는 결론에 대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1일(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에서 열린 청문회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박현철 전 위니아전자 대표, 박은진 대유에이텍 부사장.(사진=뉴스1)
21일(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에서 열린 청문회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박현철 전 위니아전자 대표, 박은진 대유에이텍 부사장.(사진=뉴스1)

 

대유위니아그룹 청문회에서는 박영우 회장 등 회장 일가가 체불임금 변제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약속을 이행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위니아전자, 위니아,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등 3개 계열사에서 2천여명의 임금 1천197억원을 체불했고, 청산액은 321억원(자체 청산 227억원·대지급금 지원 94억원)에 불과한 것을 나타났다. 남은 체불액은 876억원이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도에 박 회장이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현 DH오토리드)에서 받아간 급여가 161억원으로 나온다"며 "경영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박은진 대유에이텍 부사장(박 회장 차녀)은 "얼마나 수령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용석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은 "지금까지 평생 일을 시키고 월급을 줘 왔는데 (박 회장 일가가)다시 마음을 돌려야 한다. 6개월 정도 월급 없이 살아봐야 할 것"이라며 "가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희가 얼마나 힘든지 겪어 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은 "아버지는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타갔다. 지금 이분들은 체불임금으로 인해 생계가 막막하다"며 "대유위니아 경영진은 노동자들의 손끝에서 나오는 생산성으로 먹고 사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부사장은 "먼저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계신 전·현직 임직원분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회장님도 수감 중인 와중에 60명의 체불임금을 사재 출연을 통해 해소한 것으로 안다. 향후에도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박 회장이)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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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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