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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문성혁 해수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 기사 작성일 2019-04-02 13:45:04
  • 최종 수정일 2019-04-02 13:45:04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두 번째 채택…농해수위, 보고서에 적격·부적격 병기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 여부 4월 임시회에서 논의하기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는 2일(화) 전체회의를 열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청문보고서 채택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다.

 

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주홍 위원장이 국무위원후보자(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주홍 위원장이 국무위원후보자(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농해수위는 보고서에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았다. 농해수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30여년간 해양·해운 분야의 다양한 직책을 거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관련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며 "현장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자녀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심·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및 공무원 연금수령·위장전입 사실 문제 등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성과 준법성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농해수위는 문 후보자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4월 임시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인(문 후보자)은 특혜가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여러 정황상 특혜 의혹이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떠나서 우리 상임위원회에서 문 후보자의 (자녀 채용) 특혜의혹뿐 아니라 (한국선급) 인사에 관련된 부분을 감사원에 감사요구하는 안을 이 자리에서 결정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은 "아버지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문 후보자 자녀의) 자기소개서에 포함돼 있었고 면접관을 포함해서 후보자 지인들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며 "매년 문 후보자가 한국선급을 자주 방문했다"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 후보자 오후 인사청문회에서 문성혁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여당 의원들은 한국선급의 채용 문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우선 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직접 (한국선급) 채용부분을 들여다보면 명백하게 심각할 정도로, 상당히 이해되지 않는 영역이 나올 거라고 본다. 한국선급이 국회와 국민한테 신뢰받는 조직은 아니었다"면서 "감사원 감사도 있고 검찰 고발도 있고 해수부 감사도 있고 국회에서 직접 감사할 수도 있다. 이 회의가 끝나면 간사 간 별도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종민 의원은 "감사원 감사청구는 광의의 의미에서 국회 조·감사권의 일환이라고 본다. 국회의 조·감사를 바탕으로 해서 감사청구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하는 의결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적어도 감사청구 하는 것으로 한 단계 끌고 가려면 상임위 차원에서 조·감사를 부분적으로라도 진행하고 그것을 근거로 감사청구를 하는 것이 취지에 맞다"고 거들었다.

 

결국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의 중재로 여야는 문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우선 채택하고, 추후 간사 간 협의를 거쳐 한국선급 채용 문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문 후보자 자녀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혹과 위장전입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문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고,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몰랐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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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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