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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丁의장 "유라시아 '사이버 사무국' 설치 제안"

  • 기사 작성일 2017-06-27 09:57:46
  • 최종 수정일 2017-06-27 18:51:46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촬영팀)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 정세균 의장 기조연설
유럽·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국회의장회의 제도화 당부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남북 국회의장회의 추진 의지도

 

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화) "이번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유라시아 의회 간 결속을 강화하는 '사이버 사무국'의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우리 모두는 공통의 이해에 기반한 다자 간 협력이 서로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그러한 공감이 제도적으로 구체화되지 못할 경우 원하는 성과를 획득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제도적 공고화를 통해 상호결속을 강화해 나가자"며 "이 사무국을 통해 국회의장회의의 논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참여 의회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 논의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체로, 러시아·체코·헝가리·중국·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단이 참석한다. 대한민국 국회의 회의 구상 제안에 러시아 하원이 화답,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26~28일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진행된다.

 

정 의장은 "동서양 문명의 갈등과 냉전의 시대를 넘어 유라시아가 세계경제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출범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바로 그러한 가능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유라시아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번 제2차 회의는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제도적으로 공고화할 것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추진체로 정립할 것 ▲공동체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는 의회 차원의 노력을 구체화할 것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등이 유라시아를 무대로 한 공동 발전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의회 차원의 협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유라시아 대륙의 협력모델을 구체화하는 실천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촬영팀)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키로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남북한 국회의장회의' 추진 의지도 밝혔다. 그는 "대북제재와 함께 협상을 위한 대화가 병행될 때 비로소 북한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것도 바로 그런 이유였다"면서 "이와 함께 남북 간 대화와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 대한민국 국회는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한 정부의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남북한 국회의장회의'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문제이면서 동시에 유라시아 발전과 번영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한반도에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한반도가 유럽과 육로로 연결되면 대서양 연안과 태평양 연안을 잇는 새로운 인적·물적 교류망이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의회의 역할이 강화될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추친력 있는 외교도 가능해진다"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앞으로도 유라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라시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우선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강지연 기자 gusiqkqwu@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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