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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세미나…"돌봄 등에 차등적용해야"

  • 기사 작성일 2024-08-21 16:24:07
  • 최종 수정일 2024-08-21 16:27:36

21일(수) 나경원 의원 등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 주최
최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주 5일·1일 8시간 기준 월 238만원 지급
돌봄 등 분야에서 외국인력 확대하되 과도한 비용부담 완화 필요성 제기
홍콩 등 사례처럼 개별 가구와 가사관리사 사적계약 허용하는 방안 제시
비수도권은 숙식서비스 제공하고 생계비 제외해 최저임금 적용하는 방식
나경원 의원 "최저임금 개편이 외국인 근로자에 기회로 이어지도록 해야"

 

2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나경원·안철수·김선교·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저출생 인구위기 시대,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이 모두 WIN-WIN 하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에서다.
2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생 인구위기 시대,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이 모두 WIN-WIN 하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우 기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돌봄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활용하되 최저임금을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하는 등 현실에 맞게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나경원·안철수·김선교·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저출생 인구위기 시대,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이 모두 WIN-WIN 하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에서다.


발제를 맡은 김경선 한국항공대 석좌교수(전 여성가족부 차관)는 "(돌봄)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력 활용을 확대하되 서비스 수요자가 기업이 아닌 가정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과도한 비용부담은 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이달 초 입국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정부가 선발한 뒤 인력파견 업체에 고용돼 E-9(비전문취업 비자)로 체류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올해 최저임금(9천860원)과 4대보험·주휴수당 등을 포함해 주 5일·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 주 5일·1일 8시간 기준 월 238만원을 이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김 교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도권은 외국인 가사관리사와 개별 가구 간의 사적계약을 허용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비수도권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숙식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 내 생계비를 고려한 금액만큼 최저임금에서 제외하는 구조다.


김 교수는 "인구소멸위기 지자체에서는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외국인 가사종사자는 양질의 숙식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인구소멸지역의 공적관리시스템이 작동하기 어려운 수도권에서는 가사종사자 개별계약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육아·간병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외국인력 활용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가사·육아·간병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차등)적용에 힘을 보탰다.


이 교수는 "최저임금 제도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가사근로자 제도를 실행 중인 싱가포르 사례, 외국인 가사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구분적용하는 홍콩 사례 등 외국인 가사근로자 제도와 최저임금 구분적용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가사관리사를 주 5일·1일 8시간을 고용할 경우 월 최소 77만원, 싱가포르는 40만~60만원을 지급하는데 우리와의 격차가 크다.


김아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단순히 최저임금 적용 문제뿐만 아니라 인력 수급, 근로관계법 적용 여부 등 제도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에 따른 여러 문제들을 개선해 제도가 좋은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생 인구위기 시대,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이 모두 WIN-WIN 하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우 기자)
나경원 의원이 2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생 인구위기 시대,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이 모두 WIN-WIN 하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우 기자)


토론회를 주최한 나경원 의원은 "최근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도입됐으나 임금이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싱가포르·홍콩 사례와 같이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저임금 개편이 외국인 근로자 차별이 아닌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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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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