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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국회미래硏, 이사 위촉 완료…4월 공식 출범 예정

  • 기사 작성일 2018-03-21 16:57:30
  • 최종 수정일 2018-03-21 17:04:41

학계 인사 9명 구성…호선으로 김선욱 교수 선출
4월 임시국회서 원장 임명동의 후 본격 출범 예정

 

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수) 국가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설립되고 있는 입법부 차원의 연구기관인 국회미래연구원 이사진을 위촉했다. 4월 국회 임시회에서 미래연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와 설립등기를 마친 뒤 본격출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코앞에 닥친 현실과 싸우느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를 걱정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반성에서 미래연구원 설립이 출발했다"면서 "19대 국회부터 그런 노력이 있었는데 잘 되지 않다가 제가 여러 정당을 설득해 법이 만들어졌다"고 미래연구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연구원이 출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홉 분의 이사님들이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하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위촉을 완료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위촉을 완료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이번에 위촉된 이사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박준홍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이명주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 오문성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김민정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유종호 연세대 의대 임상교수·외래부교수,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장동한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등 9명이다.

 

이사회는 국회의장 추천 1인, 비교섭단체 추천 1인을 비롯해 교섭단체는 의석수 비율에 맞춰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정 의장은 김선욱 교수를 지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박준홍·이명주·오문성 교수, 자유한국당은 김기호·김민정·유종호 교수, 바른미래당은 이광형 교수, 민주평화당은 장동한 교수를 지명했다. 이날 국회미래연구원은 첫 임시이사회를 갖고 김선욱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총장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미래연구원 실무준비위원회는 정관작업을 마무리 한 상태다. 미래연구원에 연구팀과 행정지원팀 등이 꾸려지면 4월 국회 임시회에서는 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 절차와 설립등기를 마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대 이사들의 임기는 미래연구원법에 따라 20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2020년 5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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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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