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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머리 맞댄 유라시아 의장단…"의회간 교류·협력 지속해야"

  • 기사 작성일 2017-06-27 13:24:52
  • 최종 수정일 2017-06-27 13:24:52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첫 논의의 장
주요 25개국 의장단, 유라시아 의장회의 중요성 강조
테러 위협 대비 등 공동문제 해결방안 모색도

 

유럽 및 아시아의 주요국 의장단은 27일(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한민국 국회와 러시아 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을 비롯한 유럽 및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단은 개회식 직후 첫 번째 세션을 열고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세션은 정세균 의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니그마툴린 누를란 카자흐스탄 하원의장은 "유라시아 지역은 역사·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대륙으로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3이 거주하고 있고,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유라시아 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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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의장단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국회 촬영팀)

 

니그마툴린 하원의장은 "유라시아의 협력을 증진하는데 많은 국가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정치·경제적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효과적인 협력과 교류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얀 하마첵 체코 하원의장도 의회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하마첵 하원의장은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의 우선 과제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의회외교라는 것은 국가 간 양자 관계에서도 중요하지만, 다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동서양이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러 지역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법적 체계의 틀 안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솔루션을 내놓고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유라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 특히 유럽을 비롯해 세계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테러 공포를 막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

 

압둘 라우프 이브라히미 아프가니스탄 하원의장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테러"라며 "테러의 등장과 공격은 국가의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브라히미 하원의장은 "모스크바, 파리, 런던 등지에서 테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오늘과 같이 협력을 증진하는 기회가 되는 회의를 통해서 급증하는 테러 근절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한 국가의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의장 역시 "지난 1년간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가 많이 늘었다"며 "특히 우리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국제 테러, 극단 분리주의, 마약 밀매, 빈곤, 기후 변화 등의 문제 위협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전 세계에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이런 다양한 문제에 공통된 접근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의회외교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체로, 러시아·체코·헝가리·중국·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 의회 의장단이 참석한다. 대한민국 국회의 회의 구상 제안에 러시아 하원이 화답,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회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열린 바 있다.

 

참석국 의장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후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두 번째와 세 번째 세션을 잇따라 열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공동 주최국인 러시아의 볼로딘 하원의장이, 세 번째 세션은 다시 정 의장이 각각 주재한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강지연 기자 gusiqkqwu@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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