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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꽃길만 걷자"…국회도서관에서 만나는 '봄꽃축제'

  • 기사 작성일 2018-04-06 17:42:38
  • 최종 수정일 2018-04-06 17:42:38
‘책과 함께하는 국회도서관 봄꽃축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책과 함께하는 국회도서관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이 캘리그라피 체험을 하고 있다.

 

6~8일 '책과 함께하는 국회도서관 봄꽃축제' 열려
캘리그라피·가상현실 등 체험 인기…인기도서 장터도 마련
7~8일엔 국회 잔디마당서 '개원 70년, 국회의 봄' 개최


"'꽃길만 걷자' 라고 적어주세요."
"온 가족 모두 건강하라고 써주세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책과 함께하는 국회도서관 봄꽃축제'가 막을 올렸다. 축제 첫날인 6일,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인기도서를 판매하는 장터와 4차산업 체험관, 캘리그라피 및 캐리커쳐 체험관 등을 찾아 행사를 즐겼다.

 

'캘리그라피'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건강과 행복 등을 기원했다. 캘리그라피 작가는 시민들의 소망을 한 자 한 자 정성을 담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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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한 시민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4차산업 체험관이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한 시민이 춤을 추듯 움직이자 체험객들이 몰려들었다. 서울 당산동에서 국회도서관을 찾은 김형준(27) 씨는 체험을 기다리며 "VR 게임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정말 실감날지 궁금하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차원(3D) 프린터를 시연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3D 프린터로 만든 상패부터 실사에 가까운 피규어까지 정밀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에 시민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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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든 상패와 피규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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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피규어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한켠에는 한국출판협동조합 소속 출판사 260곳의 인기도서를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장터가 열렸다. 아이들을 위한 만화 역사책부터 어른들을 위한 소설과 수필집까지 총 540종의 책이 마련됐다. 작은도서관 총 5곳에 각각 300권의 책을 기증하는 도서기증식도 열렸다. '잠자는 책을 기증해주세요'라는 도서 나눔 캠페인을 통해 국회의원과 국회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책을 작은도서관에 보내는 행사다.

 

기증식에 참석한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를 찾는 시민들이 책을 더욱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도서관 도서기증 행사와 책잔치 마당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국회도서관은 지식정보의 제공뿐 아니라 책 나눔 행사를 더 확대해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7~8일에는 국회도서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서울아츠스트링앙상블과 유란&프렌즈 등의 작은음악회도 열린다. 서울아츠스트링앙상블은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내 한국음악, 실용음악 전공의 현악기 전공자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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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7~8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원 70년, 국회의 봄'(공식블로그: http://nabombom.kr) 행사도 진행된다. 7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토크콘서트 '여기는 국회라디오'에서 일일 DJ로 변신한다. MC 윤영미 아나운서와 게스트 에디킴, 박재정이 함께 출연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1팀의 국민아티스트들이 펼치는 공연도 준비됐다. 7일에는 연탄 365, 오드트리, 맥스의 공연을, 8일에는 마칭 앤 브라스, 코로나 밴드, 오드트리, 가능동 밴드, 도미네이트, 두왑사운즈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각종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고 국회 보틀(물병)과 헌법생일떡 등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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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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