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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봄봄봄, 봄이 왔어요~" 국회에서 즐기는 봄나들이

  • 기사 작성일 2018-04-07 16:47:29
  • 최종 수정일 2018-04-08 12:12:04
국회 개방행사를
국회 개방행사를 찾은 한 어린이가 풍선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국회 개방행사' 찾은 시민 행렬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직접 체험하며 만족

"바른 정치 해달라"는 국회를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아

 

평년기온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도, 거센 바람도, 미세먼지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후 들어 내리쬔 싱그러운 봄햇살이 움직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국회의사당 잔디마당 등 국회 경내는 분주한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7일(토)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리는 '개원 70년, 국회의 봄'(공식블로그: http://nabombom.kr) 행사 첫날은 국회에서 봄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국회를 찾은 아이들은 공놀이, 드론체험, 3차원(3D) 프린팅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고 연인·친구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조경물에서 '인생샷'을 찍으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다.

 

개원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회 개방행사에서는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제헌 70주년 기념 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생전 처음 국회를 찾아 이곳저곳 헤매고 있는 이들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바로 '티켓 배부처'다. 시민들은 국회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스탬프를 받아 국회 연필이나 국회 물병 등 기념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가 출출한 시민들은 국회다방에서 국회 빵과 국회 팝콘, 커피, 코코아 등을 무료로 즐겼다. 낮 12시 정각에 오픈한 국회빵 200개는 5분 만에 동이 났다. 바로 옆자리에서 운영되는 국회 팝콘도 400명분도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행사를 지원하는 윤린다 씨는 "국회빵은 1시에 오픈하자마자 5분만에 마감됐지만, 3시와 5시에 추가로 문을 열연다. 지금도 계속 빵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내일(8일)도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 잔디마당 중앙에 있는 분수대 바로 옆, 제헌 70주년을 기념하는 부스에서는 대한민국 헌법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생일떡 2000여개를 주말 이틀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원형 조형물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어린이·청소년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이
어린이들이 드론으로 풍선을 터트리는 방법을 설명듣고 있는 모습.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찾은 이들에게는 단연 '드론 연습장'이 인기였다.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드론을 조종해 풍선을 터트리거나 볼링을 칠 수 있었다. 드론 조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김성준(11) 군은 몇 차례나 그물에 걸리는 실패를 반복하다 마지막에야 풍선 터트리기에 성공했다. 김 군은 같이 온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옆자리 볼링공 쓰러트리기 연습장으로 향했다.

 

3D펜으로 만든 '미니언즈'와 '행복한 눈물'이 3D 펜체험장에 전시돼 있다
3D펜으로 만든 '미니언즈'와 '행복한 눈물'이 3D 펜체험장에 전시돼 있다.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3D 펜 체험장'도 인기였다. 한국3D프린팅협회가 마련한 이 행사에서 아이들은 직접 3D 펜으로 벚꽃 등을 제작하며 신기해했다. 전시품 중에는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행복한 눈물'과 '미니언즈'가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내내 아티스트들의 무료공연도 이어지면서 소녀팬들과 연인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가수 '어른아이'는 "미세먼지 때문에 '삑사리'(음이탈)가 나도 웃어도 된다. 대신 크게 웃지는 말아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방청객들은 어른아이의 노래에 맞춰 손을 좌우로 흔들며 화답했다.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오후 햇살을 쬐고 있다.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봄햇살을 쬐고 있다.

 

해외방문객들도 국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왔다는 제니(Jenny) 씨는 7명의 친구들과 국회를 방문했다. 그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국회에 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왔다"면서 행사에 대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니키타(Nikita·24) 씨와 오윤석(27)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국회를 찾았다. 니키타 씨는 "미국에도 7월 독립기념일 날 시민들에게 개방이 된다"면서 "다만 평시에는 백악관이나 의사당 모두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국회의사당에 대해 "힘이 넘치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한국의 모든 법률이 시작되지 않나. 좋은 경험"이라고 뿌듯해했다.

 

헌법의
국회 경내에 핀 벚꽃을 지나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우리 시민들도 국회를 많이 찾았다. 많은 이들이 국회가 365일 개방되는 '열린 공간'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한진원(26)·김주연(23) 씨도 여의도 벚꽃축제를 보기 위해 의사당 옆 윤중로를 찾았다가 국회행사에 들어왔다. 김 씨는 "평소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직접 들어와보니 놀랍고 신기하다"면서 "행사 이후에도 국회를 찾아보고 싶다"고 했다. 

 

개원 70주는 축하 아트월에 국회 방문객이 남긴 메모
개원 70주년 축하 아트월에 국회 방문객들이 남긴 메모. 70주년 생일축하 메모부터 좋은 정치를 당부하는 메모까지 다양했다.

 

국회를 찾은 이들은 국회의원들이 "바른 정치를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 방문객은 국회 정문에 마련된 '개원 70년 축하 아트월'에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님 '파이팅' 입니다. 좋은 정치 행복한 나라 만드는 그런 정치 부탁해요"라는 글귀를 남겼다.

 

국회의
국회 경내를 돌아다니는 전기차 사랑e카가 운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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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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