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
창닫기

국회정보나침반

관리기관
서비스명
관리기관
창닫기

국회소식

제3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인구위기 대응 정책' 성료

  • 기사 작성일 2023-04-25 16:48:21
  • 최종 수정일 2023-04-25 16:52:24

'저출산 대응 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주제로 열려
김진표 의장 "지난 저출산 대응정책 평가하고 정책 대안 마련해야"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강력한 성평등 정책 추진부터 시작해야"

 

11일(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100년간 기상 데이터로 본 기후위기, 대응 과제는?'을 주제로 열린 제2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25일(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산 대응 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제로 열린 제3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박병석·이원욱·도종환·진선미·김영배·신현영 의원, 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 박장호 국회입법차장, 홍형선 국회사무차장,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김진표)는 25일(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산 대응 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제로 제3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인구위기가 우리 사회의 존립 근거를 뿌리부터 허문다는 점에서 나라의 존망이 걸린 근원적인 문제"라며 "지난 18년 동안 추진한 저출산 대응 정책을 가감 없이 평가하는 이번 토론회 자리가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외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유리천장 해소·동일노동 동일임금 준수 같은 강력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대훈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장은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 우리가 해온 것' 발제에서 아동수당, 부모휴가, 일가정 양립 지원 서비스 정비, 법정 근로시간 준수 등 직접적으로 가족을 지원하는 정책의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고용, 주거, 사교육 정책 등 구조적 대응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개혁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권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은 '저출산 대응 사업으로 우리가 써온 돈' 발제에서 저출산 예산 중 상당 비중이 주거지원·청년지원 사업과 같은 상대적으로 직접 관련성이 낮은 정책에 쓰였다고 분석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예산 비중을 해외 주요 국가들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100년간 기상 데이터로 본 기후위기, 대응 과제는?'을 주제로 열린 제2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25일(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산 대응 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제로 열린 제3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장 주재로 진행된 토론시간에서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예산 비중을 높이는 것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현금성 정책을 강조하는 것만큼이나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과 같은 구조적인 접근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은 여성과 남성이 일과 양육을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사회와 국가가 청년에게 보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확고한 방향 설정 하에 부부의 돌봄 시간 보장, 질 높은 돌봄 서비스 제공, 아동 수당 보편 지급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임아영 경향신문 기자는 청년의 의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노동시간 단축과 돌봄제공자 차별 금지와 같이 일과 생활 양립의 양대 축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는 노동의 문제로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노동부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토론회에서 강조된 방향이 정부의 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난달 28일 열린 저출산고령사회 회의에서 '결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발표한 이래 5차 계획 준비를 위한 정책 검토 작업을 하반기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진 기획재정부 인구경제과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제언을 숙제로 생각하고 전달하겠다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역할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상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나 생산성과 조화를 이루는 유연근로체제 도입, 주거 지원 정책 내실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와 국회미래연구원이 주관한 국가현안 대토론회는 국회방송과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대토론회 자료집은 국회미래연구원 홈페이지(https://nafi.re.kr/new/debate.do?mode=view&articleNo=4673&article.offset=0&articleLimit=10)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현안 대토론회는 국회가 국가아젠다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회 특별위원회와 국회소속기관, 해당분야 기관들이 함께 연구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제1회 연금개혁, 제2회 기후위기, 제3회 인구위기에 이어 교육개혁, 첨단산업 등을 주제로 후속 대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 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 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변경금지 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국회소식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