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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국제보건 강화 세미나…"의회외교로 취약국 지원 확대"

  • 기사 작성일 2025-01-20 16:31:22
  • 최종 수정일 2025-01-20 16:32:15

20일(월)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등 '국제보건 의회외교 방안 세미나' 주최
코로나19 이후 WHO의 팬데믹 협약 추진 등 국제보건 거버넌스 확대
디지털 헬스, 공공보건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 한국의 기술적 강점 주목
기후변화 대응과 보건안보 관련 법적 기반으로 아태·아프리카 지원 확대
국제 의회 네트워크·아세안+3 지역 플랫폼 활용 등으로 참여 강화해야
박주민 의원 "아프리카 등 각국과의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 진행할 것"

 

20일(월)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박주민 이사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팬데믹 이후 한국의 국제보건 위상 강화에 따른 의회 외교 방안 모색 세미나'
20일(월)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팬데믹 이후 한국의 국제보건 위상 강화에 따른 의회 외교 방안 모색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강세영 기자)

 

감염병 대유행 등 세계적 보건의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정책 로드맵을 재설정하고 취약국에 대한 협력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0일(월)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박주민 이사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팬데믹 이후 한국의 국제보건 위상 강화에 따른 의회 외교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다. 발제를 맡은 김록호 전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표준국장(연세대 객원교수)은 "한국은 디지털 헬스와 K-방역 모델과 같이 국제사회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 지원과 형평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협력 메커니즘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보건 거버넌스가 강화되고 있다. WHO는 지난해 국제보건규정(IHR)을 개정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올해는 세계보건총회에서 팬데믹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14차 일반업무계획(GPW14)을 통해 2025~2028년 개발도상국의 기술적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기후탄력적인 보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 등을 제시했다.

 

국제보건 거버넌스 재편으로 한국의 역할 또한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 강점과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기술 및 감염병 대응 모델의 국제사회 확산 ▲개발도상국의 기후회복성 보건체계 강화 ▲병원체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 ▲한국의 공공보건 데이터 관리·평가 시스템을 모델로 한 각국의 공중보건 정책 평가 및 개선 지원 등이 기대된다.

 

김 전 국장은 국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입법부 차원의 외교전략과 중장기 로드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입법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보건안보, 디지털 헬스 활용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WHO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지역 대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김 전 국장은 주요 과제로 "기후와 건강을 연계한 정책이 필요하며 취약국의 보건 체계 적응력 강화를 위한 재정·기술 지원을 국제법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AI) 활용은 국제보건 협력의 핵심 도구로 이를 담당하는 국제기구의 유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14일(화)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에서 강준현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세영 기자)
20일(월)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팬데믹 이후 한국의 국제보건 위상 강화에 따른 의회 외교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박주민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강세영 기자)

 

강민아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국회의 외교적 참여 방안으로 ▲국제의회연맹(IPU) 등과 협력해 글로벌 보건 정책을 옹호할 것 ▲WHO, 유니세프와 같은 유엔 기관과 협력해 건강 관련 지속가능개발목표(SDG)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홍보할 것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국·일본·중국) 지역 플랫폼을 활용해 협력적 프레임을 조성할 것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해 코백스(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와 같은 이니셔티브에서 한국의 역할을 지원할 것 등을 제시했다.

 

오동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디지털·보건·사회개발팀장은 효율적인 국제보건 협력방향에 대해 "제한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과 자원의 통합적 관리를 위해 국제보건 ODA 플랫폼,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뿐만이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 학계와 다양한 국외 기관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플랫폼이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주민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른 팬데믹 이후, 한국의 감염병 통제 성공 사례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으면서 국제 보건의료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며 "지난해 아시아 협력국 대사를 초청한 데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 국가 대사들을 초청해 각국과의 교류 현황과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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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영 기자 evelynsy1030@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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