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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유라시아 의장단 공동선언문 채택…"'사이버 사무국 설치' 韓제안 지지"

  • 기사 작성일 2017-06-27 19:44:28
  • 최종 수정일 2017-06-27 19:50:27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첫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첫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국회 촬영팀)

 

협력 구체화·제도화 방안 담은 '공동선언문' 채택
'사이버 사무국 설치 지지'…정세균 의장 제안 반영
제3차 회의는 한-러 연말까지 결정키로 

 

유럽 및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단은 '사이버 사무국' 을 설치해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성과를 축적하고, 의회 간 협력을 제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테러 등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라시아 의회 의장단은 대한민국 국회와 러시아 하원이 공동 주최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26일(월) 기초위원회 논의에 이어 27일(화)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르메니아 국회의장과 면담하는 모습.<br>(사진=국회 촬영팀)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르메니아 국회의장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국회 촬영팀)

 

◆ '사이버 사무국 설치 지지'…丁의장 제안 반영

 

유라시아 의장단은 공동선언문에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제도적 지속성과 유라시아 지역 의회 간의 협력 제고를 위해서 매년 개최되는 국회의장회의에 대한 정보, 지식, 모범사례 등을 원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참여국과의 협력을 토대로 '사이버 사무국'을 구축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회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유라시아 의회 대표단에게 제안한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 정 의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사이버 사무국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오늘 우리 대한민국을 비롯한 유라시아 지역 25개국 의회 대표단은 서울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본회의를 잘 마무리했다"며 "지난해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차 회의에서는 몇 가지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언문에는 한 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담기지 않았지만, 유라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했다"며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북제재와 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이번 회의에서도 명확히 밝혔고, 유라시아 주요국 의회 지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약속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의장단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국회 촬영팀)

 

◆ "테러 등 공동문제에 의회 노력 필요" 공감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대로 테러 등 유라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공동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장단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국제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마약밀매, 초국가적 범죄, 기후변화, 환경문제, 빈곤, 각종 불평등, 난민문제 등에 대한 유라시아 지역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 및 국제의회연맹 차원의 활동을 지지하고, 유라시아 지역 의회 차원의 관심과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 간 자유무역협정, 지역 기구 및 협회와의 양자 및 다자 자유무역협정, 기타 무역 및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이 유라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 경제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믿는다"며 "국가 간 장벽의 부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 이를 위한 유라시아 지역 개별 의회의 역할과 의회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최지는 대한민국 국회와 러시아 하원이 올 연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의장단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는 지역 협력과 공동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국 모범사례 및 성과 공유, 의회 간 협력에 관한 기본 협정 또는 주제별 협정에 대한 서명 검토, 구체적 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동 주최국인 러시아의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은 "제3차 회의의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다수 있었다. 정세균 의장과 올 10월까지 검토기간을 갖고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3차 회의는 원칙에 따라서 유럽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강지연 기자 gusiqkqwu@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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