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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토론회…"교육시설 등 인프라 보완 필요"

    기사 작성일 2023-03-17 17:00:27 최종 수정일 2023-03-17 1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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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의원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성과와 발전 방향' 토론회

    WHO, 지난해 2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국내 단독 지정

    WHO·ADB 협업 통해 1년 간 중·저소득국 43개국 754명 교육생 배출

    "교육 여건 마땅치 않아…실습교육 강화하고 전문 센터 설립해야"

    보건복지부, 올해 중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계획 수립·추진

    김 의원 "민·관 힘 합쳐 한국을 '국제적 건강유지군'으로 만들어야"

     

    1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성과와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1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성과와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WHO(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우리나라가 단독 지정된 이후 1년 간 43개국에서 75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에 보다 큰 성과를 내려면 관련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발제를 맡은 김동현 보건복지부 WHO 인력양성허브지원팀장은 1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성과와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를 인식하고 우리나라를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기관(training hub)으로 지난해 2월 23일 지정했다. 최초의 단독 지정이다.

     

    민·관 파트너십으로 완성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WHO,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업을 통해 중·저소득국 43개국에서 754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 과정 교육생이 138명,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 과정 교육생이 287명, 아태지역 대상 백신 생산공정 과정 교육생이 59명이다.


    김동현 인력양성허브지원팀장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후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이전 수혜국을 포함한 중‧저소득국의 바이오인력을 대상으로 다양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제공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 백신 불평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경험과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등 바이오산업 및 교육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흡한 실습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교육시설이 없는 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교육 첫 해에는 'K-NIBRT(연세대의 바이오 전문 인재 집중 양성과정)' 이외에 실습 교육을 실시할 여건이 마땅치 않았다"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위상에 걸맞은 센터 교육시설을 설립해 허브 전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조정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도 요구된다"며 "국내산업체와의 연계를 확대해 외국 교육생 대상 인턴십 제공, 강사진 및 교육생의 국내 바이오기업 교육프로그램 파견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성과와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주최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1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성과와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주최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전담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하고 관련 국제 네트워크 형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은경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협력팀장은 "중·저소득국 대상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의 중심기관이 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WHO 간 인력양성허브 협력 기반도 마련하고 허브국과 수혜국, 국제기구, 민간재단 등을 대상으로 국제 네트워크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민석 의원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임시적이고 국한적인 게 아니라 상시적이고 전면적이었으면 한다"며 "이 허브는 작은 나비의 몸짓이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를 계기로 민·관이 힘을 합쳐 한국이 '국제적 건강유지군'이 되는 큰 그림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윤희은 기자 soul@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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