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참석

혈맹국인 튀르키예의 지진피해 지원하고 국제사회 공조 요청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통상, 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공동대응
교황청 주요 인사 등 면담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감대 형성
한국·이스라엘 간 FTA 계기로 첨단산업·기초과학 협력 확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기반 확보 위한 전방위 외교 예정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수)부터 18일(토)까지 9박 11일간 튀르키예·이탈리아·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통상, 민주주의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각국 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믹타(MIKTA)는 멕시코·인도네시아·대한민국·튀르키예·호주를 포함한 5개국 간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당시 출범했다. 매년 5개국이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으며, 올해는 튀르키예가 의장국으로서 국회의장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 2015년과 2020년에 의장국을 맡았다.

 

김 의장은 튀르키예 지진 이후 국내 최고위급 인사 방문을 통해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국민을 위로하고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튀르키예에 이어 주요7개국(G7) 회원국이자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이탈리아를 방문, 디지털·재생에너지 등 경제 분야를 비롯해 정치·안보 측면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교황청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 구축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중동지역의 스타트업 강국인 이스라엘을 방문해 첨단산업·기초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양국 간 교류 협력 확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스라엘 공식 방문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고위급 외교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순방 기간에 각국 의회와의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산업 협력을 도모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순방에는 전혜숙·권칠승·강병원·이장섭·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주 정의당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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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