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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 시대 맞아 슈퍼컴퓨터 확충·AI반도체 개발 등 필요"

    기사 작성일 2023-03-03 15:42:20 최종 수정일 2023-03-03 17: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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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입조처 '챗GPT의 등장과 인공지능 분야의 과제' 보고서

    챗봇인 챗GPT는 논문, 보고서, 문학, 코딩 등 수준 높은 결과물 제공
    챗GPT 출시 2개월 만에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 수(MAU) 1억명 돌파
    인스타그램(2년 반), 틱톡(9개월)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 갈아치워
    국내외 IT기업, 챗GPT로 도래한 생성형 AI 시대 대비하기 위해 분주
    슈퍼컴퓨팅, AI 반도체 R&D, 데이터 유통 활성화, 저작권 정비 등 필요
    정부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에 반영하고 과감히 규제개선해야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게릴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오픈AI(OpenAI)사의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체험해보고 있다
    지난달 1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게릴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오픈AI(OpenAI)사의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챗GPT(Chat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슈퍼컴퓨터를 확충하고 AI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직무대리 이신우)는 3일(금) '챗GPT의 등장과 인공지능 분야의 과제' 보고서에서 "2022년 11월 30일 미국의 AI 기업 오픈AI(OpenAI)가 챗GPT를 시장에 내놓은 지 2개월 만에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해 인스타그램(2년 반), 틱톡(9개월)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며 "이는 생성형 AI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GPT는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챗GPT는 오픈AI의 AI 모델인 'GPT-3.5'를 대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챗봇(chatbot)을 말한다. 챗GPT는 언어와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면 논문, 보고서, 문학, 코딩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챗GPT의 등장 이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발빠르게 생성형 AI 산업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과 챗GPT를 결합해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서비스 '애저(Azure)'에 GPT-3.5를 탑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1년 자체적으로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생성형 AI 챗봇인 '서치GPT'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초거대 AI 모델인 'KoGPT'를 챗봇 조르디, 카카오톡 채널 등과 결합해 상용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대비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처리하는 컴퓨팅파워 확보 ▲AI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 ▲인공지능을 고려한 저작권 정비 ▲AI 윤리규범 마련 ▲AI 이용자의 활용 역량 강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는 국가 슈퍼컴퓨터 자산을 확충하고 민간이 이를 초거대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에 반영하는 한편, 민간이 컴퓨팅파워 구축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현재의 AI 사업 규제를 점검하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준화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아직 시장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 한글에서의 비교우위를 발판으로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준비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비영어권 시장으로의 확산도 노려 볼 만하다"며 "기업의 꾸준한 노력, 정부의 안정적인 환경 조성, 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유치, 이용자의 활발한 사용이 모두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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