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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지식·경험 교류 등 MOU 체결

    기사 작성일 2022-11-28 16:34:33 최종 수정일 2022-11-28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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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 맞아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 체결
    양국 의회 간 지식·경험 교류, 상호 방문, 다자회의 협력 등의 내용 담겨

    양국 의회정상, 투자보장협정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방안 등 폭넓게 의견 나눠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월)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월)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월)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의회정상은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양국 우호·협력 관계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MOU에는 양국 의회 간 ▲지식·경험 교류 ▲상호 방문 ▲다자회의 협력 ▲상임위원회 및 교섭단체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인 올해 의장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의회 간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이를 통해 양국 의회가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간 의회 협력이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국 의회 간 ▲친선그룹 활동 활성화 ▲청년·여성 의원 간 상호 교류 확대 ▲식품안보·생태학·의료·교육 등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월)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과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양국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에너지·인프라 협력, 가스·정보통신·섬유·산림 분야 협력 다변화 등 양국 실질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경제협력 협정'은 양국 모두에서 국내절차 완료 후 서명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보장협정'의 경우 10여 년 이상 협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투자보장협정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 양국 간 투자가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의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가스, 정보통신, 섬유, 산림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 가스직업훈련원(2020년 9월 개원), 정보접근센터(2022년 2월 개소)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양국 간 협력 다변화와 관계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의장님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은 그동안 가스전 개발사업에 있어 특별히 한국기업에 신뢰를 보내왔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부문에 있어 한국 기업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의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한국어 교육 기관들이 모두 수도 아시가바트에 위치해 있어 타 지역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 외 지역 초·중등학교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인재양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지만, 중·고등학교에도 확대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28일 오전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28일(월) 오전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영접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의장님께서 2008년 방한 당시 직접 방문하셨던 부산은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이며 최첨한 디지털 스마트 시티로서 기후변화, 기술양극화 등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이 지난 6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부산을 방문한 후 부산을 롤모델로 삼아 투르크메니스탄에도 비슷한 항만을 구축했고 새로운 국제항에 한국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했다"며 2008년 부산 방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에 표를 던지지 않았다"며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에 대한 지지도 고려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버스브랜드는 단 하나, 현대·기아 버스"라며 "의장님께서 투르크메니스탄에 방문해주시면 양국 간 협력 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초청에 감사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만들어보겠다"고 화답했다.

     

    28일(월) 오전
    28일(월) 오전 국회 본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관계자들과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의장 공관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 환영 만찬을 진행한다. 이날 회담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 두냐고젤 굴마노바 인권·자유수호위원장, 구반치미랏 아가예프 경제·재정·사회정책위원장, 차리겔디 바바냐조프 지역발전·환경보존·농업정책위원장, 마흐리 바쉬모바 외교위원장,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니야즐리 니야즐리예프 국영공사 회장, 두르디 겐지예프 국가물관리위원장, 라힘베르디 제프바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산업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달곤 의원(한-투 의원친선협회장), 한무경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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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정 기자 kim0220@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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