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2-10-14 08:57:11 최종 수정일 2022-10-17 10:18:07
한국공인노무사회 주관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관 시상'에서 최우수기관상 영예
노사간 무분규 임단협 체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통한 고용 안정에 큰 점수
이광재 사무총장 "입법기관인 국회가 선진적인 노사문화의 실험장 돼야"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는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주최하는 「2022년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관 시상」에서 '올해의 노사문화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금) 밝혔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노사 상생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민간기관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관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노·사간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타결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회사무처와 공무직노동조합이 지난 2017년 최초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이다. 공무직근로자는 공무원 관계법령이 적용되지 않고 근로기준법 등을 적용받는 민간근로자로 현재 총 768명이 국회사무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공무직노동조합과 5년 연속 무분규 노사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양측은 ▲매년 기본급 인상 ▲육아휴직·출산휴가·자녀돌봄휴가·육아시간 확대 ▲사무환경 개선 ▲우수 공무직 포상 확대 ▲각종 수당 현실화 등 공무직근로자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2017년 환경미화 업무 담당 근로자 207명, 2018년 국회청사 방호 업무 담당 근로자 등 79명, 2020년 고성연수원 업무 담당 근로자 등 30명, 2021년 시설 업무 담당 근로자 등 225명을 포함해 총 541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올해 국회사무처는 공무직 노조와 노·사 협의기구를 구성해 임금체계 중장기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과 공무직근로자 간 임금·복리후생 등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중점 개선 과제로는 공무직 명절상여금 인상(기본급 60%→120%)과 가족수당 신설(배우자 4만원·자녀 2만원)이 손꼽힌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대표 국가기관이자 입법기관인 국회가 선진적인 노사문화의 실험장이 된다면, 입법과 예산을 통해 국가 전체에도 발전적인 노사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국회사무처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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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