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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IPU총회에서 '요소 확보' 지원 외교

    기사 작성일 2021-11-29 10:23:43 최종 수정일 2021-11-29 1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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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요소 수출국 오만 의장과 양자회담
    쿠바 국제교류위원장과 만나 의회교류 방안 대화 나눠
    IPU총회 본회의서 '양극화·불평등·분열 해소' 주제연설
    우즈벡·터키 의장 잇따라 만나 교류협력 증진 방안 논의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7일(토) 세계 3대 요소 수출국인 오만의 칼리드 알-마왈리 하원의장을 만나 요소 확보 지원 외교를 펼쳤다.

     

    박 의장은 "한국은 일시적으로 요소 수급 문제를 겪었다. 오만의 협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칼리드 의장은 "요소 공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두 나라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맺도록 지원하겠다"며 화답했다.

     

    박 의장과 칼리드 오만 의장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박 의장은 "오만이 그동안 원유 산업 일변도의 성장에서 탈피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한국 기업이 갖고 있는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면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드 의장은 "현재 50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한국 정부는 물론 기업과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한국에는 관광·광산·물류·농수산 등 분야의 전공자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다"며 "칼리드 의장이 언급한 프로젝트 목록을 주면 한국의 기업과 정부에 전달하고 조속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계 3대 요소 수출국인 오만의 칼리드 알-마왈리 하원의장을 만나 요소 확보 지원 외교를 펼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이후 박 의장은 '민주주의의 시대적 과제: 분열 극복과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 IPU총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박 의장은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며 "한국도 사정이 비슷하다. 올해 2월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해 '분열의 정치'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 양극화는 노동 소득 격차, 복지와 재분배의 실패, 혁신에 대한 이해관계 대립 등을뿌리에 두고 있다"며 "복합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개별적 접근이 아닌 '패키지딜' 형식의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 중인 모습.(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남북국회회담 추진과 종전선언을 위한 각국 의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한국 분열의 가장 극단적 형태는 분단"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 곧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취임 직후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를 조건 없이 만나자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추진 중"이라며 각국 의회 대표단의 종전선언 지지를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7일(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쿠바의 페레르 고메스 국가평의회 국제교류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본회의 연설을 마친 박 의장은 미수교국인 쿠바의 페레르 고메스 국가평의회 국제교류위원장과 양국 의회교류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의장은 "쿠바가 북한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면서 동시에 한국과의 관계를 실용적으로 증진시킨다면 양국 국민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페레르 고메스 위원장은 "의장님의 말씀을 국가평의회 지도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박 의장의 양국 의회교류 제안에 지난 9월보다 진일보한 대답을 내놨다.

     

    박 의장은 곧 이어 IPU총회 현장에서 구면인 우즈베키스탄, 터키 의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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