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朴의장 "앞으로도 국회와의 소통 긴밀히 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
李후보 "국익과 민생 중심, 국민통합 중요하다는 의장님에게 공감"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에 대해 "오늘에 있기까지의 인생 여정, 정치 여정을 보면 빈손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준 경로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이 후보의 예방을 받고 "후보되신 것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국회와의 소통을 긴밀히 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저는 평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큰 과제가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코로나 그 이후를 생각하는)'포스트 코로나'를 동시에 준비하는 막중한 과제가 다음 정부에 걸려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인터뷰한 내용 중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인사와 정책에는 좌우 꼬리표도, 진영 이름표도 없다'는 것"이라며 "제가 늘 강조하는 국민통합의 말이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후보되신 지 얼마 안 돼 바쁠텐데 방문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의장님이 갖고 있는 신념, 철학, 가치는 조금은 알고 있는데 그 중에 제일 공감가는 부분이 정치는 국익과 민생 중심이어야 하고, 국민통합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좋은 정책이면 사실 누가 주장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