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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이집트 상·하원의장과 연쇄회담

    기사 작성일 2021-10-12 09:51:43 최종 수정일 2021-10-12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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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와 세일즈 '투 트랙 외교' 펼쳐
    박병석 의장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구축의 중요한 단계…이집트 지원을"
    이집트 하원의장 "알시시 대통령, 한반도 안정·평화의 모든 메커니즘 지지"
    박병석 의장 "한국은 외국원조로 성장…경협은 상호 윈-윈 되게 할 것"
    이집트 상원의장 "이집트서 삼성과 LG 제품을 쓰지 않는 가정이 없어"

     

    압델 와합 압델 라젝 상원의장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월) 압델 와합 압델 라젝 상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1일(월)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 와합 압델 라젝 상원의장과 연쇄회담을 진행해 한반도 평화와 세일즈 '투 트랙 외교'를 펼쳤다.

     

    박 의장은 기발리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북한과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을 희망하고 있다. 북한이 대화에 응해 공동번영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중재해 알시시 대통령의 지도력과 정부 역량을 많은 이들이 평가하고 있다. 이집트는 북한의 전통적 우방이니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 터놓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압델 라젝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정착과 교류, 공동번영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북한과 전통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집트가 북한이 대화의 길에 나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특히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전(停戰)상태를 종전상태로 돌리려는 '종전선언'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종전선언은 평화구축의 중요한 단계로서, 이집트 정부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월) 압델 와합 압델 라젝 상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일(월)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이집트 측은 박 의장의 요청에 공감했다. 기발리 하원의장은 "알시시 대통령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메커니즘을 지지한다. 양국은 포괄적 상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어려운 문제일수록 더욱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이집트는 대화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항상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압델 라젝 상원의장은 "한국과 이집트는 여러 가지 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를 통해 갈등을 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평화적 노력이 필요하다. 박 의장을 통해 한국에 정치적으로 건강한 분들이 있음을 느낀다"며 "무력과 긴장 고조를 원치 않고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 바로 두 나라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집트 상·하 양원 의장과 양국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의장은 전날 알시시 대통령에게 요청한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사업(현대로템사 20억 달러 규모 MOU 체결 상태) ▲K-9 자주포 패키지 수출(한화디펜스, 20억 달러 규모)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삼성중공업 입찰, 14억 달러 안팎) ▲엘다바 원전사업 진출(한국수력원자력 추진) 등에 두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이집트 양원 의장은 모두 공감의 뜻을 나타낸 뒤 "삼성이 이집트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뤘고 LG도 많은 성공사례를 남겼다"(기발리 의장), "삼성·LG 제품을 쓰지 않는 이집트 가정은 없다"(압델 라젝 의장)고 우리 기업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또한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놀라운 경험을 잘 배울 수 있도록 정보기술(IT)을 포함한 제반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며 "이집트의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하면 아프리카와 유럽, 중동의 관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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