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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세일즈 외교'

    기사 작성일 2021-10-12 09:15:55 최종 수정일 2021-10-15 1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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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국회의장이 이집트 방문해 대통령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카이로 전동차, K-9, 원전, 조선소 건설 한국기업 참여 요청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한국기업 특별한 관심 갖고 지원할 것"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났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났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이집트를 방문해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이집트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이집트를 공식으로 방문한 것은 지난 2002년 이만섭 국회의장 이후 19년 만이다.

     

    박 의장은 이집트가 추진 중인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추가발주 사업(20억 달러 규모) ▲K-9 자주포 수출(20억 달러 규모) ▲원자력 발전 ▲조선소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시시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박 의장의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방산(K-9 자주포) 등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한국기업들이 이집트에 진출하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의 각 대륙으로 수출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고 진출하면 이집트로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K-9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서 이집트 기술자 양성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조선기술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조선 프로젝트에도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양국 우호관계에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그는 "한국과 이집트는 아주 특별한 사이"라며 "25년간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속히 이집트를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문 대통령께 알시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겠다"면서 "조속한 시기 문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났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 운하청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알시시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대통령궁을 나선 박 의장은 수에즈 운하를 시찰했다.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 운하청장이 직접 박 의장에게 운하현황을 브리핑했다.

     

    박 의장은 "지난 3월 에버 기븐호가 좌초되어 수에즈운하가 막힌 적이 있었다"면서 "수에즈 운하 측이 6일 만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걸 보면서 관리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라비 운하청장은 감사를 표하며 "다른 운하에서는 3~6개월 걸리는 사고였지만 6일 동안 422척의 배가 발이 묶이는 등 세계 무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므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에 한국기업(삼성중공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고, 라비 청장은 "삼성중공업은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문제이므로 잘 고려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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