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08-20 18:32:51 최종 수정일 2021-08-20 18:32:51
정기회 기간 코로나19 대응방안 마련, 내실 있는 검토보고서 작성 주문
'종이 없는 국회' 실현을 위해 전자자료를 가능한 한 제공해 줄 것 당부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정기회 중 본격적인 위원회 활동을 앞두고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10개 위원회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내실 있는 검토보고서 작성을 통한 입법활동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 사무총장은 20일(금)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 국회접견실에서 '2021년도 제2차 수석전문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기회 기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방안과 관련해 지난해 도입된 원격영상회의 제도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국회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국회 출입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지난해 정기회 경험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원회 입법심사 과정에서 입법 지원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더욱 충실하게 작성해 제공하고, 입법 관련 공청회를 활성화하며,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자료에 관련 위원회 의견 등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이 사무총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수석전문위원들에게 위원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국회 위상을 제고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품질 높은 검토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종이 없는 국회' 등 친환경 국회를 조성하기 위해 각 위원회에서 의원실 의견을 수렴해 회의진행에 필요한 자료를 가능한 한 전자자료로 제공해 종이자료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상수 입법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정기회 기간 위원회 회의와 국정감사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방역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고, 조용복 사무차장은 정기회 기간 국민에게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잘 알릴 수 있도록 각 위원회에서 입법활동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정기국회를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한다. 이날은 경제분야 위원회 수석전문위원 10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는 27일(금)에는 비경제분야 9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수석전문위원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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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