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07-15 07:50:42 최종 수정일 2021-07-15 07:50:42
국회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7월 18일(일)까지 검사 완료
7월 15일(목), 16일(금) 양일간 경내에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박병석 의장, 각 의원실에 선별검사 전원수검 강력 권고 서한
국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상주 근무자(국회의원 포함)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7월 이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청사 내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뤄지는 조치다.
특히 국회는 7월 임시회 기간 중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다수의 현안이 진행 중인 것을 염두에 두고, 차질 없는 국회 운영을 위해 양 교섭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결정했다.
수검대상에는 국회 소속 공무원뿐 아니라 국회의원, 당직자, 국회 출입기자, 공무직 근로자, 용역업체 근로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상자들은 오는 18일(일)까지 검사를 완료해야 하며, 지난 12일(월)부터 14일(수) 사이 선별검사를 받은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회 소속기관 소관 상주 근무자들은 각 부서 책임 하에 전원 수검하도록 관리하며, 의원실과 출입기자 등에는 적극적인 선별검사 동참을 권고했다. 국회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15일(목), 16일(금) 양일 간 경내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국회운동장에 6개 검체채취소를 설치하고, 의료인력과 검사장비는 방역당국에서 지원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수검사 안내를 위해 14일(수) 각 의원실에 선별검사 전원수검을 강력히 권고하는 서한을 발송했고,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사무처 각 부서와 도서관·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 등 소속기관에 서한을 전달했다.
박 의장은 서한에서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는 등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지금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재택근무 확대와 국회 소속 직원, 상근인력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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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