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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모로코·튀니지·알제리 세일즈 의회외교 성공적 마무리

    기사 작성일 2024-01-23 10:54:24 최종 수정일 2024-01-24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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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북서부 3개국 대통령과 의회지도자 잇따라 만나 전방위 경제외교 펼쳐
    모로코에 인산 비료공장 미수금 문제 제기…모로코 하원의장 "미수금 문제 적극 챙길 것"
    튀니지 현지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요청…튀니지 대통령 "양국 이익 위한 해결책 찾겠다"
    알제리 대통령,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지시하고 TIPF에 대해서도 "회신하겠다" 밝혀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급 참석 독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은 14일(일)부터 23일(화)까지 8박 10일간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공식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모로코 상·하원의장, 튀니지 대통령·국회의장, 알제리 대통령과 상·하원의장 등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한국 기업 투자 확대 기반 마련 ▲양국간 경제협력 및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요청 등 전방위적인 경제외교에 힘썼다. 우리 정부가 오는 6월 최초로 개최할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3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을 적극 독려했다.

     

    ◆모로코 방문해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적극 촉구하고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제안

     

    김 의장은 먼저 모로코를 공식 방문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모로코 관계 발전 방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상·하원 의장을 면담해 교민사회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초 모로코 정부의 예고 없는 수입관세 인상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관세 인상 시 기업들에게 사전 예고해 대처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며 "우리 기업이 수주한 모로코 국영인산염공사(OCP)의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 관련, 공기 연장에 따라 발생한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상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미야라 상원의장은 "기업들과의 사전 협의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양국 관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의 미수금 분쟁 역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초 모로코 정부가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한 점을 언급하면서 "모로코의 조세정책 변화에 대해 한국 기업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 기업이 수주한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의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모로코 하원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딸비 알라미 의장은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의 미수금 분쟁에 대해 국영인산염공사 측에 자세한 정보를 요청할 것"이라며 "주모로코 한국대사관과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대해서도 모로코 정부가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바란다"며 "한국 정부가 모로코를 포함해 8개국과 추진하고 있는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대해 모로코 정부에서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모로코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튀니지 방문해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재차 강조하고 양국간 우호 증진 뜻 모아

     

    김 의장은 모로코에 이어 이어 튀니지를 공식 방문해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과 브라힘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경제협력 및 의회·미래세대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튀니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고용창출 실적과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의 설립 부지 확보 어려움 및 전동차 납품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목)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대통령궁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목)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대통령궁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사이에드 대통령은 양국 이익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과 투자에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신재생·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기버스 협력이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고, 김 의장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목)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의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국 의원, 최연숙 의원, 김 의장, 브라힘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 정필모 의원.(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목)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의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국 의원, 최연숙 의원, 김 의장, 브라힘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 정필모 의원.(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부더발라 의장에게 튀니지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의 ODA 사업을 언급하면서 "양국 ODA 사업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되도록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의 튀니지 내 지위·활동을 강화하는 「한-튀니지 무상원조기본협정」의 튀니지 측 의회 비준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부더발라 의장은 "튀니지 의회는 조만간 「한-튀니지 무상원조기본협정」을 비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 의장은 "청년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초청 장학생 및 세종학당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부더발라 의장은 적극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튀니지-한국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1일(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1일(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알제리 방문해 정부 발주 공사에 韓기업 참여 지원 요청하고 TIPF 체결 제안

     

    김 의장은 알제리로 이동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을 면담하는 등 숨가쁜 의회외교 활동을 펼쳤다.

     

    김 의장은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알제리는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특별한 국가"라고 평가하고, "양국이 2024∼25년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함께 활동하게 되면서 양국 협력이 국제무대로도 확대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테분 대통령이 신(新)알제리 건설을 목표로 新투자법 제정 등 경제개혁을 적극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이 ODA를 통해 디지털화·식량안보 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1일(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하원 회의장에서 브라힘 부갈리 하원의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1일(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하원 회의장에서 브라힘 부갈리 하원의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테분 대통령은 "한국은 新알제리 건설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계·제조업·조선·공공부문 등 분야뿐 아니라 직접투자와 청년교육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이 수주한 젠젠항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의 원활한 진행과 복합화력발전소의 적기 준공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의 해결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 기업이 新알제리 건설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제안했다.

     

    테분 대통령은 "한국 기업 문제 해결을 지시하겠다"고 답하고, TIPF에 관해서도 "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브라힘 부갈리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하원의 적극적인 TIPF의 체결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우수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ODA 사업을 제안했다.

     

    부갈리 하원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의 많은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알제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인력개발 분야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도 높이 평가한다"며 "많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알제리에서 원활하게 활동해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1일(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상원 면담장에서 살라 구질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1일(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상원 면담장에서 살라 구질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번 순방에는 정필모·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노창훈 정책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20일(토)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20일(토)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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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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