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10-22 15:20:34 최종 수정일 2021-10-22 15:23:22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 격려하고 위문금 전달
"국회, 근무환경 개선과 전력 증강 위해 노력할 것"
박병석 국회의장은 22일(금)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박 의장은 이종문 연평부대장의 현황보고를 받고 "평화는 튼튼한 안보가 전제돼야 한다. 우리가 군사력이 든든할수록 대화의 우위에 설 수 있다"며 "연평부대 여러분들은 서해 서북도서 최선봉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든든하게 지키는 분들이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고(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의 희생이 있었기에 더욱 더 긴장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국회도 장병 여러분들이 좀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문제를 비롯해 서북도서의 전력 증강 사업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문 연평부대장은 "오늘 의장님 방문으로 장병들의 사기가 크게 올라갈 것 같다"며 "연평부대에 주어진 서북도서 절대사수라는 임무를 한 치 허점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다연장로켓포 천무, k-9 자주포 등 주요 장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k-9 자주포 장비 시연과 연평부대원들의 '더쎈 해병'(The SSEN 해병) 프로젝트 시연(전투체력, 생존술, 전투사격)을 참관했다.
박 의장은 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장병 여러분들 모두 이곳 연평부대에서 보람있게 복무하고, 이 군생활이 일생에서 커다란 자부심과 자산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박 의장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의 명칭을 '연평도 포격전'으로 바꾼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과 박선춘 수석전문위원, 박재민 국방부 차관, 이호중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고윤희 국회의장 공보수석, 정상훈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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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