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 입법안

    홈으로 > 의원실소식 > 의원 입법안

    [2021국감]홍성국 의원 "설계사 잦은 이직에 고아·이관계약 3천500만건"

    기사 작성일 2021-10-20 14:25:49 최종 수정일 2021-10-20 14:29:03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지난해 매월 말일 집계 합산 고아계약 439만건, 이관계약 3천94만건
    보험업계 고질적 병폐인 낮은 설계사 정착률이 고아·이관계약 양산

    설계사등록정착률 생보사 평균 40.9%, 손보사 평균 56.7% 불과
    잔여수당 적은 계약은 이관받기 꺼려…보험 실효 피해 주의 필요
    "보험업계,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불완전관리 실태도 개선해야"

     

    홍성국의원.jpg

     

    보험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잦은 설계사 이직 관행이 지난해 3천만건 이상의 고아계약·이관계약을 양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수) 국회 정무위원회 홍성국(사진·세종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월 말일 집계된 고아계약의 합산 규모는 439만건, 이관계약은 3천94만건으로 조사됐다.

     

    '고아계약'은 담당 설계사의 이직이나 퇴직 후 다른 설계사에게 이관되지 않고 담당자 공백인 상태의 보험계약을 말한다. '이관계약'은 담당 설계사 변경이 이뤄진 보험계약이다. 지난해 13월차 설계사등록정착률은 생명보험사 평균 40.9%, 손해보험사 평균 56.7%에 불과했다. 보험설계사의 절반가량이 근무 1년도 안 돼 이직하거나 퇴직하고 있는 것이다.

     

    1.jpg

     

    생명보험사에서는 신한라이프(130만건)에서 고아계약이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58만건), 처브라이프(56만건), KDB생명(51만건), AIA생명(20만건)이 뒤를 이었다. 이관계약은 한화생명(329만건)이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313만건), 삼성생명(309만건), 신한라이프(300만건), 흥국생명(120만 건) 순이었다.

     

    손해보험사 기준 고아계약 집계량은 롯데손해보험(39만건), 흥국화재해상(12만건), 농협손해보험(1만 6천건) 순으로 많았다. 이관계약은 현대해상(359만건), 메리츠화재(262만건), 삼성화재(164만건), DB손해보험(162만 건), KB손해보험(112만 건) 순으로 집계됐다.

     

    2.jpg

     

    상품안내·설계·가입을 책임졌던 담당 설계사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거나 초면의 설계사를 새 담당자로 통보받은 보험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는 한편, 사고 발생시 필요한 보장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방치 속 보험계약 실효로 이어지는 경우도 대표적인 피해사례다.

     

    3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지 못하면 보험계약이 실효되는데, 보험료 미납은 통신사 변경이나 계좌 잔액 부족 등 보험소비자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담당 설계사의 관리가 절실한 대목이다.

     

    홍 의원은 "잔여수당이 적은 보험계약은 설계사들이 이관받기 꺼려 장기간 고아계약으로 방치되기도 한다"며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불완전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