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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국감]박정 의원 "19억원 들인 뉴스마켓시스템, 판매실적은 3천800만원"

    기사 작성일 2021-10-19 10:26:01 최종 수정일 2021-10-19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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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진흥재단 '뉴스마켓시스템' 올 초 출범…1~10월 매출액 3천800만원
    2023년까지 총 18억 9천500만원 투입…당초 2025년까지 50억원 판매 예상
    뉴스판매 언론사 등록률 1.7% 불과…박정 의원 "사업 예측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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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사의 뉴스 저작권을 판매하기 위해 구축한 '뉴스마켓시스템' 운영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정(사진·경기 파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진흥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뉴스마켓시스템이 정식 출범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건수는 55건, 판매액은 3천800만원에 그쳤다.

     

    뉴스마켓시스템은 국내 최대 뉴스 아카이브인 '빅카인즈'의 뉴스 검색·분석 기능과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검색기사 구매, 기간별 구독, 기사추천,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해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23년까지 총 18억 9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언론진흥재단은 2019년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2021년 3억 4천700만원 판매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5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운영 10개월간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296명(월평균 8천900명), 뉴스를 구매하는 로그인 방문자는 개인이 일평균 6.6명, 기업이 일평균 3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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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저작권 공급자인 언론사들의 참여도 저조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뉴스마켓시스템에 뉴스판매를 등록한 매체는 86개사로 전체 매체(5천175개사)의 1.7% 수준이다. 전국종합일간지 11개사 중 6개사만 등록(54.5%)했고, 방송사도 50개사 중 5개사만 등록(10.0%)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전체 4천282개사 가운데 7개사(0.16%)만 뉴스마켓시스템에 뉴스판매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언론진흥재단이 허술한 연구용역으로 수익성 산출을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언론산업 진흥을 위해 뉴스 콘텐츠를 거래하고, 뉴스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지만,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계산도 없이 마구잡이로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투입될 비용과 예상 매출이 합리적으로 도출된 것인지, 성과가 적정하게 추정됐는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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