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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이탈리아·이집트 '의회·세일즈 외교' 마무리

    기사 작성일 2021-10-15 10:50:06 최종 수정일 2021-10-15 1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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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박 11일간 공식 순방길 올라…총 17개국과 23번 회담 가져
    박병석 의장, G20 공식토론에서 '한국 그린뉴딜 정책' 영어 연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 요청하며 의회외교 펼쳐
    이집트에서 한국 기업의 경제 진출 요청해 MOU 체결 세일즈 성과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목)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목)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금) 이탈리아·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지난 5일(화)부터 9박 11일간 순방길에 올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요청하고, 세일즈 외교를 펼쳐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7일(목)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 의장은 '인류, 지구, 번영을 위한 의회'를 의제로 이틀간 진행된 제7차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회의'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사전 의원회의(Pre-COP26) 개회식'에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목)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목)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라이너 하젤로프 독일 연방상원의장과 회동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박 의장은 G20국회의장회의 제2세션(주제:사회-환경 지속가능성 차원의 경제성장 재촉진)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고, 최근들어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징후들은 우리가 임계점(tipping point)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우리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전환점(turning point)을 만들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박 의장은 네덜란드·독일·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영국 등 17개국과 23번 회담을 했다. 또한 '풀 어사이드' 약식회담을 통해 각국 지도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상호 교류와 백신 협력 등을 논의하며 의회 외교를 전개했다.

     

    마틴 춘공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과의 회담도 진행했다. 마틴 춘공 사무총장은 지난해 박 의장의 제헌절 72주년 경축사를 거론하며 "북한에 직·간접적 루트로 박 의장의 남북 국회회담 제안을 전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남북 국회회담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목)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현장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목)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현장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현장 회동도 성사됐다. 박 의장은 "코로나 대응과 경기회복 법안 통과에 있어 펠로시 의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방문을 권했다. 펠로시 의장은 박 의장의 '그린뉴딜 정책·국회의 역할' 주제로 한 연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에 또 가보고 싶다. 우리 집에 가면 한국에서 사 온 기념품으로 가득하다"고 호응했다.

     

    박 의장은 10일(일) 이집트로 넘어가 전동차·방산·원전·조선 등 사업에서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요청하는 '경제 외교'에 주력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촉구도 이어갔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의 이집트 공식 방문은 지난 2002년 이후 19년 만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에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그는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만나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이집트의 일관된 지지 입장에 감사드린다"며 "중동 지역 평화에 이집트와 알시시 대통령이 기여하고 있는 것처럼, 북한이 평화 협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 간 '윈윈(win-win)' 상생협력 모델을 강조하며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사업 ▲K-9 자주포 패키지 수출 사업 ▲엘다바 원전사업 진출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계획 등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 운하청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0일(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 운하청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압델 와합 라제크 상원의장과의 연쇄 회담에서도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요청과 종전 선언에 대한 국제적 지지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박 의장 요청 하루 만에 이집트가 약 1조 8천억원(약 15억 달러) 규모의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내달 1일께 체결하겠다고 삼성중공업 측에 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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