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위험요소에 대한 국내 정책·연구 미래대비 현황과 보완점 도출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29일(수) 기후변화 미래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정책적 준비 현황을 파악·진단하고 연구주제와 정책 아젠다를 제시한 『기후변화 미래영향 대응 기반연구』를 발간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은아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미래대비 취약 분야로 '종의이동', '에너지공급 안정성', '교통시스템', '보건정책'을 도출했다. 보고서는 분석 결과 도출된 미래대비 취약분야에 집중해 국내외 연구·정책 현황과 우리나라의 미래대응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분과별 연구주제와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역을 '자연'에 가까운 영역부터 '인간'까지 크게 4개의 영역(환경, 에너지, 정주여건, 사회), 11개 세부 분과(기상변화, 생태계, 환경오염, 에너지 수요·공급, 저탄소 기술·정책, 재난·안전, 도시 인프라· 주거시설, 건강, 1차 산업영향, 2~4차 산업 영향, 정치·외교·통상)로 나눠 기후변화가 자연·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위험요소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각각의 세부분과에 포함된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국내 미래대비 현황을 ▲연구 ▲행정부 정책 ▲입법부 정책 세 부문으로 구분했고 논문, 연구보고서, 부처별 보도자료, 입법예고 등의 자료를 대상으로 텍스트 분석기법을 사용해 주요 키워드와 토픽을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미래영향 대응에서 양적으로 부족한 주제영역에 대한 정책의제 및 연구주제를 제안함으로써 중장기적 전략수립 방향을 제시한 의의가 있다"며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 미래영향 준비도 분석 방법론은 다양한 사회문제 영향분석에 적용해 선제 대응에 필요한 현황파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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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