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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 개최…朴의장 "다자주의 협력체제 재정비해야"

    기사 작성일 2021-09-08 09:30:52 최종 수정일 2021-09-08 0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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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일반토론에 참석해 팬데믹 극복 위한 다자주의 역할 강조

    "위기를 배움의 과정으로…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아"
    韓, 선진국-개도국 잇는 가교 역할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 피력

    개회식 직후 마틴 춘공 IPU 사무총장과 면담 진행

    박 의장 "이번 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할 수 있다는 좋은 신호"
    마틴 춘공 IPU 사무총장 "대북 메시지 주면 북한에 잘 전달할 것"

    13개국 의장과 연쇄 양자회담 이어가는 등 숨가쁜 의회 정상외교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가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마틴 춘공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상·하원의장, 토네 빌헬름센 트로엔 세계여성의장회의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은 축사에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있는 대면 회의다. 대면 회의는 상호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하다"며 "지난해 8월 화상회의를 개최했지만 의회주의는 함께 모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도전 상황에도 여러분이 오스트리아 빈으로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경청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유윤기 촬영관)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논제2: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글로벌 대응은 다자주의의 성과 달성 역량에 도전을 제기한다'를 주제로 한 일반토론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발언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국경을 걸어 잠가 다자주의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위기를 다자주의 협력체제 재정비를 위한 배움의 과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방성과 투명성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용적 다자협력에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자주의 원칙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대와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보건위기에 앞장서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세계 각국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한데 모이는 다자 국제회의다. '사람과 지구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보다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위한 의회 리더십'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현지시간 7일(화)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마틴 춘공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박 의장은 개회식 직후 마틴 춘공 IPU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의회 정상회의가 개최되도록 용단을 내려 전 세계인들에게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신호를 줬다"며 마틴 춘공 사무총장에게 사의를 표시했다.

     

    박 의장은 "북한이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한 IPU에 감사드린다"며 "나는 언제 어디서든 허심탄회하게 남북 국회회담을 할 것을 제안했다. 백신뿐 아니라 인도적 식량 지원 문제까지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틴 춘공 총장은 "의장님의 평화 의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메시지가 있으면 나에게 전달해 달라. 의장님의 뜻을 북한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IPU는 의회 리더십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나라가 한국"이라며 다자주의 체제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회의에 참석한 13개국 의장과 연쇄 양자회담을 이어가는 등 숨가쁜 의회 정상외교를 펼쳤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112개국에서 87명의 세계 국회의장이 직접 참석했다. 우리 측 방문단으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고윤희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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