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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그리스·이탈리아 공식방문 마치고 귀국

    기사 작성일 2021-07-12 10:17:16 최종 수정일 2021-07-12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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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대통령·국회의장 만나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협력 분야 확대 필요성 강조
    그리스 대통령, 한국 기업이 참여 중인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관심 보여
    이탈리아 상·하원의장과 연쇄 회담…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그린패스' 적용 촉구
    교황청 국무원장과 면담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 확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상원의장 집무실(Palazzo Giustiniani)에서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이탈리아 로마 소재 상원의장 집무실(Palazzo Giustiniani)에서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토)부터 8박 10일간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을 마치고 12일(월)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 의장은 현지시간 5일(월) 오후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그리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그리스 독립선포 200주년이자 한국과 그리스가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의 발전방향 논의하기 위한 공식방문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후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간담회에서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가운데 아주 모범적인 활동을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동포 여러분은 한국의 문화사절, 민간 외교관과 다름없다"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그리스의 한국전쟁 파병에 대해 "한국과 수교도 되기 전임에도 1만여명을 파병했고, 600여명이 부상, 189명이 사망했다"며 "그들의 희생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아테네 신티그마 광장에 있는 무명용사비와 파파고스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차례로 헌화했다. 무명용사비 헌화에는 아타나시오스 부라스(Athanasios Bouras) 그리스 의회부의장이 함께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6일(화) 그리스 아테네 소재 대통령 관저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6일(화) 그리스 아테네 소재 대통령 관저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6일(화) 아테네 소재 대통령 관저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을 만나 해운·조선 분야의 긴밀한 협력과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등 다방면에 걸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세계 제1의 해운 강국 그리스와 조선 1위인 대한민국이 그동안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그리고 스마트시티 등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정부의 '국가재건계획(Greece 2.0)'이 한국의 그린뉴딜·디지털뉴딜과 일치하는 지점이 많다면서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의장은 특히 '엘리니코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리스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엘리니코 프로젝트는 그리스 구 공항부지에 도시·교통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양자 관계가 좀 더 진전되고 대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관계가 매우 돈독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의장님 방문 기간에 다른 부분의 협력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부유식 가스 저장시설 프로젝트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박 의장은 가능한 조기에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의 입장이라고 설명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인상 요인이 발생되고 있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도 조속한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6일(화) 아테네 소재 그리스 의회를 방문해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국회의장의 환대를 받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6일(화) 아테네 소재 그리스 의회를 방문해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국회의장의 환대를 받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사켈라로풀루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아테네 소재 그리스 의회 의장접견실에서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박 의장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11년 만의 공식방문"이라며 "71년 전 한국전쟁 때 그리스가 한국과 수교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여 명의 군사를 파병했던 것에 대해 대한민국국회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그리스의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그리스의 한국전 참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그리스가 선박발주량의 65~70%를 매년 한국에 발주했다"며 "양국 관계가 해운과 조선을 넘어 인프라·에너지·스마트시티 등 각 방면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리스 국가재건계획과 엘리니코 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스 의장과 의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그리스는 파멸적이었던 내전의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엔 깃발 하에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한국전은 잊힌 전쟁이라고 여겨지고 있지만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 이 전쟁은 잊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그리스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 기자가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지난 5월 한국에 한국·그리스 의원 친선협회가 설립됐는데 앞으로 인적 교류가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의원 및 기업 대표단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방문의사를 표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수) 오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伊)-한(韓)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수)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伊)-한(韓)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7일(수) 오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伊)-한(韓)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 없이는 극복할 수 없다.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백신 생산의 허브 국가 역할을 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연구기관 간 백신과 치료제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초과학 수준이 높은 이탈리아와 공동연구개발 임상실험 결과를 공유해 백신·보건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칼파로토 이-한 의원친선협회장은 "한국의 K방역 성공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로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데, 백신 산업 등 다른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상원의장 집무실(Palazzo Giustiniani)에서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8일(목) 이탈리아 로마 소재 상원의장 집무실(Palazzo Giustiniani)에서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상·하원의장과 연쇄회담을 했다.

     

    박 의장은 로마 소재 상원의장 집무실(Palazzo Giustiniani)에서 열린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 "그린패스(완화된 방역 조치) 제도를 운영하면서 일부 아시아 국가가 포함돼 있음에도 한국이 빠진 데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코로나 방역에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손꼽는 모범국인 만큼 경제 협력을 위해서도, 이탈리아의 관광객 증가를 위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대상국에 포함해 달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그린패스 제도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무리했거나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이들에게 의무격리 없이 입국과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유럽연합(EU) 27개국, 영국,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일본발 이탈리아행 항공편 탑승자는 그린패스 제도가 적용된다.

     

    카셀라티 의장은 "한국은 방역에서 세계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염률이 낮다"며 "그린패스 문제는 굉장히 공감하는 사안이다. 이 문제는 국회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만 행정부에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소재 하원에서 로베르토 피코 하원의장과 함께 회담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이탈리아 로마 소재 하원에서 로베르토 피코 하원의장과 함께 회담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카셀라티 상원의장과의 오찬 후 하원으로 이동해 로베르토 피코 하원의장을 만났다. 박 의장은 피코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그린패스 제도를 한국발 입국자에게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번도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역을 해왔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은)기본적으로 테스트, 추적, 대응의 3T(Test, Trace, Treatment)가 핵심"이라며 그 중에서도 핵심은 추적이다. 한국은 정보통신(IT) 기술이 발전했기에 모든 추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피코 의장은 "한국이 그린패스 제도에 포함되지 않았던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하원의원인 오스발도 나폴리 이탈리아-북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하원의원인 오스발도 나폴리 이탈리아-북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이탈리아 로마 웨스턴 엑셀시오 호텔 회의장에서 오스발도 나폴리 이-북 의원친선협회장을 만났다.

     

    박 의장은 "나폴리 협회장은 북한에 7번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북한의 상황과 한반도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북한은 이제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할 때다. 혹시 북한에서 현 정부가 1년밖에 안 남아 본격적 협력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판단"이라며 "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 대한민국(제21대)국회는 앞으로 3년이 더 남았다. 또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은 임기를 갓 시작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나폴리 협회장은 "대한민국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와의 만남이 성사되면 좋겠다"며 "이-북 의원친선협회도 가능한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8일(목)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교민사회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의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계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탈리아에 계신 수준 높은 동포 여러분들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문화 외교관이자 공공 외교사절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의장은 그린패스 문제에 대해 "순방 전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만났고, 이탈리아에 와서는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한·이태리 친선협회장 등을 만나 그린패스 대상국에 한국이 조기에 포함되도록 강력하게 이야기했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들었다"며 "그린패스가 빨리 해결돼 동포사회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금) 오전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의 2인자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금)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의 2인자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9일(금) 오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의 2인자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면담을 했다.

     

    박 의장은 "교황께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 말씀을 전한다. 수술을 하시고 입원해 계시는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교황께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파롤린 국무원장이 그간 콜롬비아 평화협정, 시리아 문제 등에서 교황청의 중재와 분쟁해결 노력을 주도했다"며 "70년 이상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도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대해 자주 말씀하셔서 우리도 관심이 크다"며 대화가 단절된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다.

     

    박 의장은 "대화가 단절된 것은 맞지만,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데 합의했다"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백신 공급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수년 전 북한 홍수사태 때 재정 지원을 계기로 북한을 접촉한 적이 있다. 교황께서는 접촉을 심화시킬 필요도 있다고 지적하셨다"며 "북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북한을 돕고 싶다. 교황청은 북한과의 채널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북한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을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9일(금) 오전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9일(금)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교황께서 지난 3월 이라크를 방문하는 등 분쟁지역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로 복귀하도록 나서주시면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교황청에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교황 개인적으로도 책임진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 본인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싶다"며 "한국 교회 주교님과도 관련된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태년·조승래·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김태흠·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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