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06-14 16:24:02 최종 수정일 2021-06-14 16:24:02
박 의장 "국민적 기대 높아, 한국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
이 대표 "국민의힘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 사이 잘 이끌어 주시길" 요청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이 정치문화를 비롯한 한국 정치의 큰틀, 패러다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이 대표의 예받을 받고 "국민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 한국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 의장은 "마침 원내 1~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의 정당 지도부가 바뀌었다"며 "세 정당 모두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니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민의 삶을 키우는 미래 비전과 혁신을 갖고 역동적으로 경쟁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대선이 시작되면 여야가 치열한데,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협치와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이 대표의 개인 기량이 국민에 의한 정치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대표 취임을 거듭 축하했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기상황인 만큼 야당도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의장님이 큰 어른으로서 저희 (국민의힘)신임 지도부, 민주당 신임 지도부 사이를 잘 이끌어주시면 국민들이 정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문제에 국민 관심이 많아진 상황"이라며 "각 당이 경쟁적으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안을 갖고 경쟁하는 단계인데, 최종적으로는 이것(부동산 투기 근절)이 영속화될 수 있는 방안을 국회가 마련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여야가 함께 고민하고 박 의장이 의견을 조율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함께 노력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안을 마련해 보자"고 흔쾌히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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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