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06-08 17:01:15 최종 수정일 2021-06-08 17:01:15
한-바레인 양국간 ICT·문화·보건 등 협력 분야 확대 공감대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8일(화) 오전 11시 국회부의장실에서 샤이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유물청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김 부의장은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건설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문화·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며 "올해 2월 박병석 국회의장이 바레인을 공식 방문해 의회 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만큼, 향후 지속적·실질적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마이 장관은 김 부의장의 양국간 협력 분야 확대 제안에 공감하며, 특히 문화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2015년 일본이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강제노역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조치를 약속한 바 있는데, 일본의 약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마이 장관에 당부했다. 바레인은 2018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으로, 일본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올해는 부의장국이다.
마이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민감한 문제인 만큼 유네스코 차원에서 진지하게 다루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마이 장관은 바레인 왕실 가문 출신으로 2014년 포브스지가 '중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랍 여성 6위'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TEP) 재단 도영심 이사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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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