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내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대여소 7곳 추가 설치
국회 통근·방문 이동편의 개선…'친환경 국회' 노력 지속
'윤중로↔국회 경내↔한강 둔치' 잇는 국회 주변 자전거 길 활성화

이춘석 사무총장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국회 방문토록 할 것"

 

국회 경내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시설을 대폭 늘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회 방문객과 통근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한강시민공원과 윤중로 벚꽃길을 나들이 한 뒤 경내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수 있게 된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16일(화) 국회 후면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국회 공공자전거 대여소 설치 및 시승식'을 개최했다. 국회는 기존 의원회관 앞에 있던 1개소(총 20대)에 새로 설치한 7개소(총 62대)를 더해 총 8개의 따릉이 대여소(총 82대)를 운영하게 된다. 국회 공공자전거 대여소는 서울시의 주기적 소독 외에도 국회사무처가 분무형 소독제를 별도 비치하는 등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이다. 따릉이 도입 이후 회원가입자 수는 280만명, 누적 이용건수는 6천만건을 만큼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석 국회사무총장과 조용복 국회사무차장, 이용노 서울시설공단 교통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평소 출퇴근길과 지역구에서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주 의원도 함께했다.

 

 

시승을 마친 이 사무총장은 "봄이면 어린이와 시민 분들이 잔디마당을 가득 채우던 국회의 모습이 그리워진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꽃피는 계절이 오면 시민들께서 대중교통과 따릉이로 더욱 편리하게 국회를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공간이든 자전거를 타고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공공자전거 시설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의 틈새를 연결해 도보 통근자의 이동 편의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자동차 이용을 감소시켜 배기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의사당을 거점으로 따릉이 대여·반납 편의성이 높아져 따릉이를 활용한 국회 방문과 '윤중로↔국회 경내↔한강 둔치'를 잇는 국회 주변 자전거 길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따릉이 대여소 확대 외에도 청사 내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친환경 국회' 조성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탄소 제로' 추세에 맞춰 국회도 수소충전소 설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 전기차 충전소 확대 설치 등을 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도 친환경에 참여해주셔서 우리나라가 정말 미세먼지 없고 '탄소 제로'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