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0-12-28 13:23:27 최종 수정일 2020-12-30 09:48:17
재석 26인 가운데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의결
국민의힘, 지명철회 요구하며 표결 거부하고 기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진선미)는 28일(월) 제383회국회(임시회)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재석 26인 가운데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의결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변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표결에 기권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막말 파문과 새로이 드러난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성 결여, 일감 몰아주기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청문회에서 오히려 증폭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 인성에 대해 여러 가지 비난이 있는데 너무 매도당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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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