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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복지위, 권덕철 후보자 인사청문회…코로나19 백신·K방역 등 도마

    기사 작성일 2020-12-23 08:56:04 최종 수정일 2020-12-23 08: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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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늦장 도입 질타…"국민은 할 일 다했다"

    민주당, '백신 만능론'을 경계하며 정쟁으로 비화되는 것 경계

    권덕철 후보자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4차 유행 막을 것"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K방역 높이 평가 받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민석)가 22일(화) 제383회국회(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실시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 문제와 K(한국산)방역의 성패를 놓고 집중적으로 질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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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백신이 늦장 도입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미애 의원은 "K방역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국민은 할 일을 다 했다. 정부가 할 일인 백신을 확보하고 백신·치료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무증상 감염자, 감염경로 불명자가 늘고 있으니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여름부터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종성 의원은 "국민들은 '다른 나라들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접종이 가능한가'라고 묻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궁금증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 의원들이)1년 만에 급속하게 개발된 백신이라며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는데, 내년 초 솔선해 백신을 맞으면 본인들의 발언을 번복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서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 도입 시기가 늦은 것이 아니냐"고 질의하자 "다음에 유행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지금 (백신을)구입하고 있는 것"이라며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에 4차 유행이 왔을 때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다른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국민의)60%까지고, 효과가 나오려면 대개 겨울이 끝나가는 때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다음에 유행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지금 구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로 봐서는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에 4차 유행이 왔을 때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자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까지 백신 확보 전략에서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다고 보여지는데, 어느 정도 동의하느냐"고 묻자 "지금은 (백신을)4400만명분을 확보했다. 백신은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다음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 전체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내년 11월 인플루엔자 유행 직전에 면역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본다"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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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가 김민석 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여당 의원들은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가 늦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백신 만능론'을 경계했다. 백신 문제를 놓고는 정쟁을 할 때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 사태를 종식할 수 있다는 듯이 주장하고 있다. 빨리 맞는다고 집단면역이 빨리 되는 것 아니지 않나"라며 "정쟁은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쟁을 통해 정부를 흔들려고 하는 불필요한 음모론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영 의원은 "미국과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모더나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형태의 백신은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처음 경험하는 백신 형태여서 깐깐하게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며 "객관적 근거들과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7월 구매의향서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종류별 계약 체결을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 후보자는 K방역의 성과와 관련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지표를 갖고 판단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다른 외국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다"며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한국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는 아니지만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추적하는 진단하고 역학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에 해당되는 경우만 검사를 한다. 다른 나라는 일반적으로 검사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의 진단·추적·역학조사가 인권 침해 요소라고 할 정도로 한국은 확진자를 분리하고 치료하는 K방역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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