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0-12-11 14:44:03 최종 수정일 2020-12-11 14:44:03
수교 40주년 계기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금) 의장집무실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국과 UAE(아랍에미리트)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형제의 나라처럼 깊은 사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올해 양국이 수교 40주년을 맞았고, 내년에는 UAE 건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시기"라며 "과거에 건설,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했다면, 지금은 의료보건, AI(인공지능), 바이오, 4차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양국의 좋은 관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최근 UAE와 이스라엘이 '아브라함 합의(Abraham Accords)'를 체결하고 양국간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에 대해 "역사의 새 장을 열고자 하는 UAE 지도자들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그러한 결단이 중동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누아이미 대사는 "국가와 국가 간 관계를 넘어 형제의 관계를이어가고 있는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난 8월 아브라함 합의가 남북 간의 화해에 좋은 참고사례가 돼 한반도에도 평화가 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예방에는 UAE측에서 라쉬드 알 샴시 주한UAE 차석과 아말 알자루니 주한UAE 정치부장이 배석했으며, 국회에서는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과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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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