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0-11-03 19:02:02 최종 수정일 2020-11-03 19:03:04
박병석 의장 "한-베트남 '방역+경제' 닮은꼴 성공…세계의 모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현지시간)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에서 베트남 동포 및 기업인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방역과 경제를 다 성공시킨 한국과 베트남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도 모범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베트남 동포와 기업인 대표의 환영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의장·총리·당 서기장을 다 만나 외교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 문제에 대해서 깊은 논의와 의견 일치, 공감대를 이뤘다"며 "베트남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더 중요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한-베트남 외교관계 격상과 특별입국 우선 적용, 정기노선 재개 등 양국 간 공감대를 이룬 사안을 거론하며 "큰 틀에서 논의된 사항이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양국 지도자가 관심 갖고 챙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국민과 국민이 마음을 잇고 문화로 소통하고 끈끈한 유대 관계를 갖는 게 뿌리를 깊게 한다"며 "여러분은 개척자 역할을 했고 이제 확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하늘길이 자갈길에서 아스팔트길로 만들어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의장님이 노력해주셔서 양국이 특별입국·정기노선 재개 등에 사실상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윤상호 베트남 한인회장은 "베트남 20여개 주요 언론사가 우리 국회의장 방문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TV 생중계가 그렇게 길게 방송된 것도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양국 교류가 속도와 양적 교류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문화적 교류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박 의장 내외와 전혜숙·서정숙·배진교·박상혁 의원, 윤상호 베트남 한인회장 등 동포 5명과 최주호 삼성 베트남복합단지장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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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