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 위한 문재인 대통령-여야 대표 대화 열려

문희상 국회의장, 국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과 사전환담 진행

문 의장, 제21대국회 출범 이후에도 '소통의 장' 조성해줄 것 요청

문 대통령,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지원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금)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니,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 못 이뤄낼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환담에서 "그렇지 않아도 대내외 녹록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딱 닥치니까 때로는 막막하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6번째 국회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이 기회에 참 적절하게 국회를 방문해주셨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단순한 코로나19의 해법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21대 국회에서도 자주 국회에 오셔서 당대표들도 만나고 의원들도 만나고 하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정부나 국민들 모두 걱정이 많은데 아마 국회에서도 걱정들 많이 하실 것 같다"며 "코로나19에 대해서 전 국가적인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데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6일(수) 제376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방역3법'과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코로나19 특위를 설치해 주셨고, 감염병 예방관리법이나 검역법 같은 '코로나3법'도 통과해줬다.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각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주고 있다"며 "오늘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이 초당적 협력의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국회 사이에 긴밀한 비상협력체제가 구축돼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또 그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서 하루빨리 국민들이 편안해지면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끝까지 잘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전환담에는 국회에서 문 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정무수석,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대변인, 박희석 국제국장, 권순민 부대변인, 김동욱 정무조정비서관, 이영란 정무비서관, 이윤국 의회외교총괄과장, 김근수 공보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강민석 대변인, 박상훈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오종식 기획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