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동향

    홈으로 > 의장단동향 > 의장동향

    G20 의회정상회의, '자유무역질서' 포함 공동선언문 채택

    기사 작성일 2019-11-05 09:25:11 최종 수정일 2019-11-05 09:25:11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공동선언문 "각국 보호주의 조치와 WTO 규범 부합하지 않는 무역 관행 자제해야"
    문희상 의장 "남북철도, 유라시아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도모할 것"
    러시아 하원수석부의장·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연쇄 회동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월)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6차 G20(주요20개국) 의회정상회의' 폐회식에 참석해 G20 의회정상들과 함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G20 의회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경제성장 및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우선순위를 유지하기 위한 26개항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4일(월) 일본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앞줄 왼쪽 첫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4일(월) 일본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서 문희상(앞줄 왼쪽 첫 번째)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공동선언문에는 문 의장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공정무역 및 투자 촉진」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밝힌 '자유무역질서'와 관련해 "모든 국가가 준수하는 규칙에 입각한 개방되고 투명하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다자무역체제는 번영 및 지속가능발전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각국은 보호주의 조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무역 관행을 자제해야 한다. 관세 및 비관세 조치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자의적이나 일방적으로 부과해서는 안 된다"(제10항)고 명시했다.

     

    세계 평화와 안보,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을 척결하는 강한 지지를 재확인하고(제23항), 실향과 이주, 난민의 근본대처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제22항)을 재확인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민관 파트너십과 혁신기술을 통한 저탄소 경제 이행 등에 관한 사항(제19항) 등이 공동선언문에 포함됐다.

     

    4일(월) 일본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앞줄 왼쪽 첫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4일(월) 일본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 참석한 문희상(왼쪽) 국회의장이 알렉산더 주코프(Aleksandr Zhukov) 러시아 하원수석부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문 의장은 폐회식에 앞서 알렉산더 주코프(Aleksandr Zhukov) 러시아 하원수석부의장과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등 주요 참가국 대표단과 연쇄회동을 갖고 활발한 의회외교 활동을 펼쳤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알렉산더 주코프 러시아 하원수석부의장과 만나 "2020년은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다. 내년 인적교류 100만명, 교역액 300억불을 목표로 수치 달성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 양국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러 의회 고위급 협력포럼·위원회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북한이 문호를 열어 철도가 연결되면 러시아의 넓은 영토와 한반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유라시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주코프 러시아 하원수석부의장은 "올해 문 의장님께서 러시아를 방문해주시는 등 양국 의회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다"며 "양국이 공동으로 출범했으며 올해 한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이 공동개최한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문 의장님의 제1세션 연설에서 언급하신 남-북, 유라시아 철도 연결은 유라시아 통합에 기여할 전도유망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남-북-러 3자간 협력 프로젝트에 많은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 참석한 문희상(왼쪽) 국회의장이 알렉산더 주코프(Aleksandr Zhukov) 러시아 하원수석부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4일(월) 일본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사진=김지범 촬영관)

     

    이후 문 의장은 푸안 마라하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만나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인도네시아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며 지난 2017년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광·유학생 등 인적교류가 증대하고 있으며, 특히 KF-XIF-X 전투기 국제공동 개발 사업은 양국 관계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전되도록 인도네시아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2021년 5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가 회의를 주도해야 한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초청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푸안 하원의장은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최근 실질타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5차 유라시아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하며, 인도네시아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는 캐나다·터키·호주·멕시코 등 의장참석국 11개국, 일반참석국 7개국으로 총 18개국이 참석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